대학 해킹방어대회 입상자 '특기병' 혜택

육군·한국인터넷진흥원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대학 동아리 해킹방어대회에서 입상하는 사람은 군 정보보호기술병으로 복무할 수 있게 됐다.
육군본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8일 충남 계룡대에서 정보보호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의해 올해부터 KISA가 지원하는 대학의 동아리 회원 중에서 해킹방어대회 입상자는 입대할 때 '정보보호기술병'으로 복무하는 특혜가 주어진다.
KISA는 2006년부터 미래 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심사를 통해 지원 대학을 선정하고 있다. 작년에는 37개 대학의 42개 동아리를 지원했다.
양 기관은 구체적인 추천방식과 선발 방법 등에 대해 실무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연간 90여 명을 뽑는 정보보호기술병은 정보보호 관련 특수자격 또는 경력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개별 지원을 받아 선발된다. 입대 후에는 컴퓨터 침해대응 등 정보보호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육군본부와 KISA는 해킹 침해사고 등 사이버위협 관련 정보 공유와 기술 공조 등 공동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콘텐츠 제공 등에도 합의했다.
육군본부 정보보호·소프트웨어 정책과장인 안훈상 대령은 "양 기관은 해킹과 디도스(DDoS) 공격 등 각종 사이버위협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해킹방어대회와 사이버전 시나리오 공모전 등 각종 행사 때도 상호 지원하는 등 국가 사이버안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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