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앞둔 넥슨, 핵심 경영진 다 바꾼다

입력 2014. 2. 17. 09:13 수정 2014. 2. 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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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대표는 명예회장에.. 신임 오웬 마호니 내정일본서 '메이플스토리' 터트린 박지원씨 한국 대표로

넥슨이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본사와 계열사 핵심경영진을 일괄 교체했다.

17일 넥슨에 따르면 본사격인 일본법인은 현 최승우 대표가 명예 회장직으로 물러나고, 오웬 마호니 최고 재무 책임자 (CFO)겸 관리 본부장이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최종 인사는 오는 3월 25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 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통해 정식으로 결정된다.

최승우 대표는 지난 1999년 넥슨에 합류했다. 이후 2002년 일본법인 대표를 처음으로 지냈고, 다시 한국으로 복귀해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았다. 넥슨이 일본 증시 상장을 목표로 설정한 2009년 1월 일본으로 돌아와, 당시 데이비드 리 대표를 대신 해 다시 대표에 부임했다. 넥슨은 최승우 대표 체제 하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숙원이던 일본 증시 상장(도쿄 증권거래소 1부)을 마쳤고, 2013년도 연결 기준 1553억엔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랐다.

오웬 마호니 새 대표는 게임 업계에 15년간 몸담으면서 주로 사업 개발 및 기업 전략 분야에서 일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일렉트로닉 아츠(EA)에서 사업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0년 넥슨에 입사해 상장 업무와 모바일 게임 개발사 인수 작업에 깊게 관여했다. 일본에서 수학한 경험이 있어 일본어도 능통하게 구사한다.

최승우 대표는 "전 세계 4500명의 유능한 직원들과 함께 키워온 넥슨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명예 회장으로서 새로운 경영진과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이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마호니 신임 대표도 "고퀄리티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업계 유능한 인재들을 확보하는 한편, 넥슨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우수기업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법인(넥슨코리아)도 물갈이가 단행됐다. 일본 본사에서 잔뼈가 굵은 박지원 이사를 대표에 선임했다. 이로써 서민 현 대표는 만 5년만에 권좌에서 내려왔다. 서민 대표는 개발 및 경영고문 역할로 넥슨을 보조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2009년 강신철 현 네오플 대표와 넥슨을 공동책임하에 뒀고, 2010년 11월부터 단독으로 대표를 맡아왔다. 서민 대표는 "작은 벤처로 출발했던 넥슨의 창업 초기 멤버로 합류해 최고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 내정자는 2003년 넥슨 식구가 된 이후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일본법인 경영기획실장과 운영본부장을 마쳤고, 일본법인 등기임원으로 글로벌사업을 다뤘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를 일본 시장에 연착륙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콘텐츠와 운영의 묘미가 맞물리면서 '메이플스토리'는 온라인 게임의 불모지였던 일본에서 게임한류의 초석이 됐다. 박지원 대표 내정자는 "넥슨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고 향후 2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대표를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넥슨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도전할 것" 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태환 부사장은 계열사를 포함한 한국법인 전체(넥슨컴퍼니)의 글로벌사업전략을 총괄하게 되고, 자회사인 띵소프트의 정상원 대표는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국법인의 경영진 인사 역시 내달 일본 본사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동시 진행된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김수길 기자 G세상 바로보기] 진정한 넥슨맨 최승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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