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임시완 선택 이유, 연기력 아닌 사투리"(인터뷰)

뉴스엔 2014. 2. 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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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임세영 기자]

아이돌 임시완, 어떻게 1,000만 영화 주역으로 발탁될 수 있었을까.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사 위더스 필름 최재원 대표는 최근 뉴스엔과 진행된 '변호인' 1,000만 돌파 기념 인터뷰에서 숱한 신인배우와 연기돌로 각광받고 있는 아이돌 중 임시완을 택한 이유에 대해 "사실 (임)시완이를 합격시킨 이유는 연기력이 아닌 사투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부산 출생 임시완은 굳이 찾아보지 않는다면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투리 억양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분명한 부산 사나이. 최재원 대표는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영화가 되려니까 임시완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까 싶다"며 "사실 시완이에 앞서 많은 배우들이 해당 역할로 거론됐다"고 귀띔했다.

최재원 대표는 "조금 더 솔직하게 얘기하면 기획 초반에는 아이돌이 아닌 다른 젊은 배우에 대해 출연 직전까지 말이 오갔다. 하지만 인지도와 호감도 면에서 좋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송)강호는 '연기는 못해도 돼. 내가 어떻게든 가르치고 안되면 내 연기로 커버라도 치겠다. 대신 사투리를 잘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캐스팅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사투리 되는 젊은 배우가 누가 있나 찾아보니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돌 친구들 밖에 없더라. 그 때 모든 여자 스태프들이 하나같이 얘기한 배우는 임시완이었다"며 "그래도 혹시 몰라 오디션을 진행했고 몇몇 아이돌이 최종 단계까지 올랐다. 여기서 갈렸던 것이 바로 스케줄 조율과 헤어스타일 가능 여부였다"고 전했다.

한류를 타고 해외를 넘나드는 아이돌 스케줄은 상상을 초월한다. 인기있는 아이돌 일수록 스케줄 조율은 더더욱 불가피하다. 아이돌 본인이 '꼭 하고싶다', '잘 할 수 있다'고 해도 시간을 쪼개지 못하면 끝이다. 헤어스타일 역시 마찬가지. 진우 캐릭터는 극 초반 삭발에 가까운 짧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인다 헤어스타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돌이 삭발을 감행해야 했던 것. 이 두 가지를 모두 해낼 수 있는 절충 인물이 바로 임시완이었다.

최재원 대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가수는 또 자신들 만의 세계와 룰이 있지 않나. 다만 우리 역시 꼭 갖춰야 할 우리만의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절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진우 같은 경우 감정 기복이 굉장히 심한 인물이다. 고문이라는 극한의 연기도 해내야 했다. 연기를 하는 배우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필요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에 최종 발탁된 임시완은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치 이상의 연기를 해냈다. 개봉 후 임시완에 쏟아진 호평도 상상 그 이상이었던 것. 이후 임시완은 인터뷰에서 "'변호인'은 내가 넘어야 할 산이다"고 공공연하게 말했다. 이에 최재원 대표는 "나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요즘 시완이를 만나면 '이제 너에게 미래는 없다'고 장난친다. 그 만큼 잘 해줬고 고맙다"며 흐뭇한 미소를 띄었다.

"'잘했다'는 말을 들어도 좋을 만큼, 듣는게 마땅할 정도로 임시완은 잘 해냈다. 때문에 시완이 말처럼 '변호인'은 스스로 뛰어넘어야 할 장벽이 될 수도 있다. 앞으로 어디서 어떤 연기를 펼치게 될지 알 수 없지만 몇 번의 시행착오는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더 잘 할 것이라 믿는다. 현장에서 시완이를 지켜보고 있으면 순간 순간 '저 친구 참 똑똑하네'라는 생각이 들더라. 가장 큰 강점은 순박하고 애 늙은 같다는 것. 말을 조리있게 하는건 아니지만 맛있게 한다고 해야하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구수한 매력이 있다. 자세나 태도야 더 말할 것도 없다. 내일 촬영이면 전 전날부터 숙소에 와서 선배들과 인사하고 연기도 지켜보면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변호인'과 함께 했던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오랫동안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한다"

조연경 j_rose1123@/임세영 lsyn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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