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안현수 금메달에 최광복·김소희 구설수, 파벌로 얼룩진 빙상연맹

박진영 기자 2014. 2. 1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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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금메달 대한빙상연맹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과거 파벌 문제와 구타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에 빙상연맹과 최광복 코치, 김소희 해설위원이 구설수에 올랐다.

안현수는 15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서 1분25초32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안현수는 러시아 쇼트트랙에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역사적 주인공이 됐다. 반면 한국 남자 대표팀은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러시아로 귀화할 수밖에 없었던 안현수의 과거에 주목하며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안현수는 빙상연맹과의 갈등으로 인해 러시아 귀화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쇼트트랙 폭행사건과 파벌 문제가 또 다시 화두에 올랐다. 특히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최광복 코치와 MBC 김소희 해설위원이 지난 2004년 여자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단 구타 파문에 휩싸였다는 점에 집중했다.

당시 최은경, 여수연, 변천사, 허희빈, 강윤미, 진선유 등 여자 대표선수 6명은 사생활 간섭, 상습적 구타 등 코치의 강압적인 지도방식에 불만을 품고 태릉선수촌을 무단이탈했다가 빙상연맹의 설득으로 하루 만에 복귀를 했다.

빙상연맹은 구타 사건에 연루된 최광복, 김소희 코치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신 박세우, 전재목을 새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 또 최광복 코치는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하지만 이 때도 최광복 코치는 장권옥 총감독과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와 함께 갈등 끝 해고를 당했다. 강압적인 지도 방식이 문제가 됐던 것. 이후 러시아연맹은 안현수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줬다고 알려졌다.

구타 사건은 여자 대표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는 200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를 끝마치고 돌아오던 날 선수단 환영식에서 "선수들과 코치가 짜고 안현수가 1등 하는 것을 막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안씨는 "1000m와 3000m에서 코치의 지시로 다른 파벌 선수들이 안현수를 막게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표팀은 한체대와 비 한체대파로 나뉘어 따로 훈련을 했다. 송재근 코치의 지도 아래 송석우, 오세종, 변천사, 진선유, 이호석, 서호진 등 6명이, 박세우 코치를 따라서 안현수, 전다혜, 강윤미, 최은경 등 4명이 각각 나뉘어서 훈련을 한 것.

안현수는 또한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파벌싸움이 너무 커져서 선수들이 큰 피해를 보는 것 같아요. 지금은 너무 힘드네요. 부끄러운 일들도 많고 아무리 참고 견뎌보려고 해도 지금은 다 관두고 싶은 생각밖에 안 드네요"라는 글을 남기며 속상해했다.

이 같은 파벌 싸움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때도 불거졌다. 이른 바 짬짜미 파문이 있었던 것. 안씨는 안현수의 팬카페에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 이정수가 2010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개인전 출전을 포기한 것은 대한빙상연맹의 부조리 때문"이라며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코치진과 빙상연맹이 출전을 다른 선수에게 양보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당시 코칭스태프의 강압적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2009년) 4월 열린 2009-2010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 마지막 경기였던 3000m 경기 직전 코치와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선수들이 랭킹 5위 안에 들어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고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담합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정수와 곽윤기는 서로 다른 주장을 했지만, 결국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대한빙상연맹

| 안현수| 최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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