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수 코요태 "데뷔 17년..안 믿겨요"

2014. 1. 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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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앨범 '1999' 발매

댄스가수만큼 한국에서 수명이 짧은 직업은 없을 것이다. 대중 기호가 시시각각 변하는 데다 그룹 멤버들 사이가 벌어지기 일쑤인 탓이다. 하지만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는 20년 가까운 세월에도 살아남았다. 22일 코요태는 데뷔 17주년 미니앨범 '1999'를 발표했다. 코요태가 1998년에 데뷔했지만 가장 왕성한 활동을 했던 1999년 영광을 재현해보려는 의도라고 한다.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코요태 멤버인 김종민ㆍ신지ㆍ빽가를 만났다. 이들에게 장수 비결부터 물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김종민은 "코요태는 보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장수 비결은 신지 씨 보컬이다. 신지 씨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게 아닌가 싶다"고 신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신지는 "예전에는 제 목소리가 특이한 점 때문에 코요태를 좋아해주신 것 같다"면서도 "요즘은 (멤버)각자 슬럼프가 올 때 다른 멤버가 자리를 지켜온 게 장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신지는 "종민 오빠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생했고, 빽가는 사진작가로도 활동하며 코요태를 알렸다"고 덧붙였다.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 '1999'는 이단옆차기가 작곡한 1990년대풍 흥겨운 댄스곡이다. 의상, 안경, 헤어밴드, 모자 등 소품 모두 복고 스타일로 재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현진영, 디바, H.O.T 등 1990년대를 풍미한 가수들 안무를 담았다. 이 밖에 '너까지 왜 그래' '눈이 내려와' '안아줘요' '이 겨울이 가도' 등 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 활동과 관련해 "17주년이라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면서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에 연연하기보다는 가수로서 우리를 더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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