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장관 "안중근은 테러리스트"..기념관 개관 항의(종합)
2014. 1. 20. 13:54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중국 하얼빈(哈爾濱)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된 데 대해 20일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하면서 한국과 중국에 항의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일방적인 평가를 토대로 한국, 중국이 연대해 국제적인 움직임을 전개하는 것은 지역의 평화와 협력관계 구축에 도움이 안되는 것으로 지극히 유감"이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일본의 입장과 우려를 한중 양국에 전달해 왔다"면서 "안중근은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하라 준이치(伊原 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안중근 기념관 건립과 관련, 19일 한국, 중국의 주일 대사관 공사에게 각각 전화로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다.
yskim@yna.co.kr
- ☞ 정부 "이토 히로부미는 원흉…日관방 발언 경악.규탄"(종합)
- ☞ 정의당, 이재오·박지원 초청 간담회 개최
- ☞ -호주오픈테니스- 샤라포바, 시불코바에게 져 탈락(종합2보)
- ☞ <'서양인은 큰 코에 금발?' ANA 광고 비판에 중단>(종합)
▶연합뉴스앱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부 "이토 히로부미는 원흉..日관방 발언 경악.규탄"(종합)
- "韓中, 안중근 기념관 설치 긴밀 협의"<소식통>(종합)
- 여야, '안중근 기념관' 개관 환영
- 중국 "안중근의사 기념관은 정당·합리"..日항의 반박
- 日언론 "韓中,안중근 기념관으로 일본압박 공조" 주장
- 언양 산불, 아파트 코앞까지…주민들이 소화전 틀어 '1차 대응' | 연합뉴스
- 익산 대학서 남학생이 동기 강제추행…"교수는 2차 가해" | 연합뉴스
- 강동구 싱크홀 매몰남성 17시간만에 심정지 상태 발견…현장조사(종합2보) | 연합뉴스
- '2000년 1월 1일 0시 정각 출생' 中 밀레니엄 베이비 사망 | 연합뉴스
- 구멍난 팔각정서 경찰관 추락사…관리과실 공무원들 벌금형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