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교학사 채택 철회 "외압에 의한 결정 아니다"(상보)
[머니투데이 전주=서진욱기자][박삼옥 교장 "외압에 의한 선택 아냐… 교육적 차원의 문제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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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해 논란을 빚었던 상산고등학교 박삼옥 교장(사진)은 7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종적으로 지학사 교과서 1종만 선정했다"며 "외압의 강압에 의한 결정은 아니다"고 밝혔다./전주=서진욱기자 |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해 논란이 됐던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재선정 절차를 거쳐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를 채택했다.
상산고는 7일 오전 11시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적으로 지학사 교과서 1종만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삼옥 교장은 "(교학사 채택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문제점을 지적해 주셨고, 큰 논란이 된 상태"라며 "이런 상황은 당초 취지와 달리 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불신과 분열을 초래해 재선정 절차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일부터 재검토를 시작해 6일 역사교사 및 보직교사 연석회의, 교육과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7일 학교운영위원회 자문을 마침으로써 한국사 교과서 재선정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박 교장은 "외부의 강압에 의한 결정은 아니다"며 "학교를 방문했던 개인이나 단체의 말 때문에 제 결정이 이뤄진 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교과서 논쟁에) 시간을 낭비하고, 논쟁을 당하는 게 교육자로서 가슴이 아팠다"며 "균형 잡힌 역사교육을 하겠다는 원래 취지가 사라졌고, 교육적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선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교장은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채택 반대 게시물을 전부 삭제하고, 학생들의 대자보를 강제 철거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앞서 상산고는 지난달 31일 교학사와 지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거센 학내외 비판이 직면한 바 있다. 재학생들은 대자보와 서명운동을 통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며, 학부모와 졸업생들은 학교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상산고뿐 아니라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던 고교 20여곳 중 대부분 학교가 기존 결정을 번복하고 다른 출판사 교과서를 채택했다. 교육부는 전날 이들 학교가 부당한 외압에 의해 교과서를 바꾸지 않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특별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고수하고 있는 고교는 기숙형학교인 파주 한민고가 유일하다.
상산고는 참고서 '수학의 정석'을 쓴 홍성대씨가 1981년 설립한 학교다. 2003년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됐고, 2013학년도 서울대 합격생 47명을 배출했다. 학생 수는 1100여명이며, 총 부지면적은 5만6983㎡(1만7268평)이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전국 800여개 고교의 한국사 교과서 채택 현황을 발표해,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를 공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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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주=서진욱기자 s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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