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설날 기차표 예매 폭주에 고향 가는 '대안 3가지'

정재호 2014. 1. 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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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철도청)가 7일 오전 6시부터 설날 기차표 예매를 개시한 가운데 접속자 폭주로 인터넷 예매가 원활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을 통한 철도청의 설날 기차표 예매는 1인당 최대 12매(회당 6매 이내)를 살 수 있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철도청은 먼저 경부, 충북, 경북, 대구, 경전 동해남부선의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이날은 인터넷, 다음날인 8일에는 창구에서 예매가 실시될 예정에 있다.

코레일(철도청)이 설날 기차표 예매를 시작한 가운데 인터넷 접수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권욱 기자

호남, 전라, 장항, 중앙, 태백, 영동, 경춘선의 인터넷 예매는 9일 게시되며 10일 창구를 통해 표를 구매할 수 있다.

7일과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예매가 가능하고 8일과 10일은 철도역과 지정된 대리점에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다.

예매 대상열차는 오는 29일부터 2월2일까지 운행하는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 누리로, ITX-청춘의 좌석지정 승차권이다.

설날 기차표 예매 승차권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철도청 코레일 홈페이지가 폭주하면서 설날 기차표 예매에 차질을 빚었다면 대안으로 3가지 방법이 떠오르고 있다.

첫째 설날 기차표 예매는 발품을 팔아 별도로 지정한 역 및 대리점에서도 할 수 있다. 둘째 고속버스를 예매하는 방법이다. 코버스의 경우 코레일에 비해 서버가 안정적인 상태로 나타났다.

그러나 설날 기차표 예매 폭주는 고속버스 예매에도 영향을 미쳐 설 연휴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들을 조바심치게 만들고 있다.

코버스의 고속버스 예매 역시 서두르지 않으면 원하는 날에 원하는 좌석을 얻을 수 없다. 다만 고속버스는 설날 당일 증편이 있을 것으로 보여 어떻게든 표를 구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마지막 세 번째 대안은 다소 특이하다. 대부분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수도권에 집중된다는 점에 착안해 충남 천안까지 수도권 전철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서울 도심에서 천안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1시간30분으로 이후 천안에서 각 지방으로 이어지는 버스를 이용하면 좋다는 것이다.

환승이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일단 천안까지만 가면 천안에서는 지방 대도시로 이어지는 버스 노선이 다양해 편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호 (kem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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