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계좌대여 투자자 모집 거액 가로챈 일당 검거
박광일 2014. 1. 6. 09:19
【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대구 성서경찰서는 6일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모집해 수십억원을 가로챈 노모(39)씨를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김모(38)씨 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 등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대구 중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선물옵션 계좌 대여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 311명을 모집, 투자금 115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5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선물옵션 계좌 대여 사업은 정상적인 선물 거래를 위해 필요한 증거금 1500만원이 부담스러운 개인 투자자들에게 적은 금액으로 계좌를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의 불법 수익사업이다.
노씨 등은 "이 사업에 500만원 단위로 투자하면 매월 1%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원금을 지급해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실제로는 수익이 거의 나지 않자 투자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나중에 투자한 사람들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들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노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pgi021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자우림 김윤아, 140평 집 최초 공개 "스튜디오만 5억"
- "음란물 촬영 강압"…레이싱모델 출신 유튜버 사망에 추측 난무
- '정준호 부인' 이하정 "5세 딸, 혼자 수술…대성통곡 했다"
- "지연·황재균 이혼했대"…'최강야구' 이광길 코치, 발언 사과
- 송중기♥케이티, 1살 아들 육아 현장 포착…유모차 얼마?
- 장윤주, 상반신 탈의 '파격' 누드…톱모델은 역시 달라
- '75세 득남' 김용건, 생후 6일차 손주 공개 "천사 같다"
- '44㎏ 감량' 최준희, 비현실적 인형 미모
- "'OO'끊었더니 3개월 반 만에 체중 19㎏ 줄었다"
- 함수현, 은행원→무당 "평범하게 살려고 악썼다"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