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포근한 날씨, 겨울 축제 등 줄줄이 연기
【청주=뉴시스】김기준 기자 = 새해 들어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충북 도내서 열릴 예정이었던 겨울 스포츠 대회와 축제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4일 개장할 예정이던 영동빙벽장 개장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용산면 율리 초강천 변 영동빙벽장에 고압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포근한 날씨 때문에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고 있다.
군은 그동안 높이 40m의 초·중급자용(사과봉, 배봉), 60m의 중·상급자용(곶감봉), 90m의 상급자용(포도봉) 등 다양한 빙벽코스를 조성하기 위해 물을 뿌려왔다.
하지만 새해 들어 평균 기온이 영하 0.5도로 예년보다 0.2도 높은데다 한낮 최고기온은 7.5도까지 오르면서 야간에 얼었던 얼음이 낮에 다시 녹아내리는 상태다.
군은 기온이 떨어져 빙벽이 제대로 조성되면 개장 일을 다시 잡을 예정이다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대청호 빙판에서 해마다 열어왔던 겨울문화축제를 올해 사실상 포기했다.
이 마을은 매년 1~2월 대청호에서 빙어 잡이와 썰매타기를 즐기는 겨울문화축제를 개최 했으나, 올해는 대청호에 얼음이 얼지 않아 축제를 열지 못할 처지다.
애초 지난 2일 개장하려던 청주 무심천 썰매장 개장도 연기됐다.
기온이 높아져 썰매장의 얼음이 얼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는 썰매장이 완전히 얼어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때 개장할 예정이다.
청주시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이 썰매장은 연간 4만5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시 관계자는 "한 달 전부터 썰매장 얼음을 얼리고 있으나 겨울답지 않은 날씨로 얼음이 얼지 않아 썰매장을 개장할 수 없는 처지"라며 "이달 중순까지 큰 추위가 없을 것이라는 기상예보까지 나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kk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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