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말 모음' 실검 1위..대체 누가, 왜 검색?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유진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새해 인사말 모음'을 검색하면 나오는 이미지 목록/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캡처 |
청마의 해, 2014년 갑오년 1월1일을 앞두고 '새해 인사말 모음'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한참을 머물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뻔한 말 대신 좀 더 참신한 표현을 열심히 찾는 듯하다.
그러나 '새해 인사말 모음'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있는 현상에 대한 우려도 많다. 서울대 출신 래퍼 제리케이(Jerry.K)는 자신의 트위터에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새해 인사말 모음'이 있는 걸 보니 우린 마지막날까지도 별로 안 솔직하구나"라고 적었다.
래퍼 제리케이(Jerry.K)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사진=제리케이 트위터 |
누리꾼들은 "얼마나 생각을 안 하고 살길래 새해 인사말을 남에게 물어보냐", "딱 봐도 예의상 단체로 보내야 하는데 뭐라고 보낼지 생각하기 귀찮은 거겠지", "새해 인사말 모음 실시간 검색어 1위 뭐냐. 심지어 카톡으로 바로 전송되는 기능도 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새해 인사말의 홍수 속에서 조금 더 차별화된 것을 찾아보고자 하는 심리가 아닐까"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 문화의 발달이 아마 사람들에게 그런 내용을 검색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간단하더라도 그 사람의 이름과 함께 알고 있는 추억을 언급하는 인사말이 훨씬 마음에 와 닿는다"며 "중요한 것은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법정 스님은 에세이집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에서 "복은 어느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어서 내가 받는 것. 그렇다면 새해 인사말을 이렇게 고쳐야겠네. 새해에는 복을 많이 지으십시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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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유진기자 yoo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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