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김 "류현진 광고본 매팅리, 장난치냐고"(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3. 12. 22. 07:30 수정 2013. 12. 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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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마틴김이 류현진 라면 광고를 언급했다.

LA 다저스 훈남 마케터이자 류현진 통역으로 유명한 마틴김은 '빛을 그리는 그림자' 출간을 기념해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를 가졌다. 마틴김은 이날 류현진이 출연한 라면, 치킨 광고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마틴김은 "구단에서도 (류)현진이가 최근에 찍은 광고를 봤다. 라면이랑 치킨 광고. 그것 때문에 이메일을 진짜 많이 받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심지어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에게 전화까지 받았단다. 매팅리 감독도 그 광고를 봤냐고 물어보자 마틴김은 "봤다. 매팅리 감독이 웃기다고 광고를 왜 그렇게 찍었냐고 물어보더라"고 답했다.

이어 류현진이 찍은 광고로 인해 난감했던 점을 털어놨다. 마틴김은 "라면을 후루룩 먹는게 한국 문화지 않냐. (광고에서) 시끄럽게 먹으면 더 맛있게 먹는 것 같고. 미국에선 그렇게 먹으면 안 된다. 미국에선 밥 먹을 때 소리를 내면 안 된다. 그런데 매팅리 감독이 그 광고를 보고 '이거 장난치는 거냐, 누가 음식을 그렇게 먹냐'고 물어보더라. 대답하기 난감했다"고 토로했다.

마틴김은 "솔직히 일반 사람이 누가 라면을 그렇게 먹냐. 라면 광고 너무 심하게 나온 것 같다. 소리 편집까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 "그것 때문에 구단 직원들이나 프런트에서 많이 웃었다"고 다저스 구단 내 분위기도 알렸다.

마틴김은 이번엔 치킨 광고 이야기를 꺼냈다. 마틴김은 "치킨 광고도 왜 그렇게 찍었는지 모르겠다. 너무 귀엽게 만드려고 미키마우스 머리띠 쓰고 닭다리 들고 (그게 뭐하는 거냐). 구단 내에서도 다 봤는데 뭐하는 짓이냐는 반응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게 문화 차이지 않냐. 미국에선 야구 선수들은 멋있고 터프하게 나와야 한다. 맷 켐프같은 선수들 광고를 보면 영화배우같이 나온다. 멋지고 힘이 넘치는 이미지. 그런데 (류)현진이는 뭐하는 거냐. 너무 이해가 안돼서 (류)현진이에게 '광고 찍을 때 구단에 말 좀 하고 찍어라. 왜 이렇게 찍었냐'고 전화했다. 그리고 운동선수는 될 수 있으면 유니폼을 입고 찍어야 마케팅 효과가 있다"고 구단 입장도 설명했다.

마틴김은 "이럴 때마다 내가 대답해야 할 질문이 100개가 넘는다. 구단에선 '왜 이렇게 찍었냐, 한국은 문화가 그렇냐, 류현진이 직접 그렇게 입고 싶었던 거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류현진은 시키는대로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렇게 찍은 것이다'고 대답했다. 치킨 광고는 내가 봐도 민망하더라"고 광고 이야기를 하는 내내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마틴김은 지난 12월13일 '빛을 그리는 그림자'를 출간했다. '빛을 그리는 그림자'에는 류현진 옆에서 류현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뒷받침한 마틴김과 류현진의 99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진='유튜브' 류현진 라면 광고 캡처)

주미희 jmh0208@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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