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봉사대상 최옥환·이상무·문진탁·구숙경씨
최옥환 서울고등법원 사무관(56), 이상무 춘천교도소 교감(56), 문진탁 변호사(79), 구숙경 법무사(50)가 올해 '법조봉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6일 법조협회(회장 양승태 대법원장)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 이들 4명이 봉사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최옥환 사무관은 2002년부터 매주 일요일 서울 성북구 성가복지병원을 찾아 중증환자 오물 청소, 음식 배급 등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12년 동안 중증환자 돌봄에 총 666회, 약 720시간을 할애했다.
이상무 교감은 1996년부터 수용자 교정교화, 영치금 및 생활비 등을 지원해 왔고 본인은 물론 가족과 함께 총 528회 헌혈을 통해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했다.
문진탁 변호사는 1982년부터 30여 년간 무료 법률상담을 해 왔다. 또한 1982년 서울지방법원 조정위원을 시작으로 민사조정위원으로 위촉돼 현재까지 30여 년 동안 법원 조정위원으로 민사조정 활성화에 일조했다.
구숙경 법무사는 2004년부터 성매매 여성들에게 이주와 전업 등 새 삶을 개척하게 해주는 한편 성매매로 인해 망가진 몸까지 치료받을 수 있게 해주는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법조봉사대상은 법조협회가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한 행사로 '기부와 나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자는 뜻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이를 몸소 보여준 법조계 종사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세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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