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파열' 김진영, 오늘 수술..사실상 시즌 아웃
구리 KDB생명의 김진영(30, 165cm)이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지난 15일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왼쪽 발목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은 김진영이 16일 수술에 들어간다.
김진영은 2쿼터 도중 삼성생명 진영으로 드리블을 하다 방향전환 과정에서 미끄러져 부상을 당했다. 매니저들의 부축을 받고 벤치로 물러난 김진영은 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검사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KDB생명 관계자는 16일 에스티엔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오후 김진영 선수가 수술에 들어간다. 아무래도 시즌 아웃이 될 것 같다"며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도 다친 적이 있는 선수라 최근 재기를 하는 상황이라 더 아쉽다. 큰 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검사 결과가 더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09-2010시즌을 앞두고 김진영은 무릎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적이 있으며 2011-2012시즌에도 시즌 도중 안면 뼈가 골정되는 부상으로 한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 했다. 또다시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 된 김진영. KDB생명 관계자는 "그래도 김진영이 워낙 성격 좋고 활발한 선수라 밝게 지내고 있다"고 김진영의 근황을 전했다.
올 시즌 평균 15분을 소화하며 3.3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김진영의 공백에 당장 KDB생명은 주전 가드 이경은의 백업 가드 고민에 빠졌다. "김진영의 빈자리에 누굴 세워야 할지 고민하고 있고 2진 선수들 중에서 김진영의 자리를 메워야 할 것 같다"는 것이 KDB생명 관계자의 말이다.
김진영이 빠진 KDB생명은 16일 오후 7시 용인에서 삼성생명과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WKBL]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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