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배우 하차 예고에 뿔났다.."매니저들 대본 주지마"

한국아이닷컴 신수지 기자 2013. 12. 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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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오창석 하차'

'오로라공주' 임성한 작가가 매니저 대본 금지령을 내렸다.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 측 관계자는 10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며칠 전 주연진 중 한 명이 사망한다는 기사가 나오자 임성한 작가가 '주연 배우들 7명에게만 대본을 전달하고 매니저들에게는 대본을 주지 마라'는 방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예고성 기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모두 조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오로라공주'에서 주인공 황마마 역을 맡은 오창석이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앞서 '오로라공주'에서는 박주리를 비롯, 변희봉, 이상숙, 이아현, 이현경, 손창민, 오대규, 박영규, 송원극, 임예진, 서우림까지 11명의 배우들이 사망하거나 외국으로 떠나는 설정으로 중도에 하차했다. 이에 이 드라마는 '서바이벌 드라마', '막장 드라마' 등으로 불리는 오명을 얻은 바 있다.

최근 극 중에서 사망한 견(犬) 떡대와 사고사를 앞두고 있는 오창석까지 더하면 임성한 작가의 데스노트 리스트는 13개가 된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의식한 것인지 MBC 측은 임성한 작가에게 "내용이 황당하다"며 대본 수정을 권유했고, 임 작가는 149회 대본을 다시 손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한국아이닷컴 신수지 기자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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