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시즌4 1~8회 FOX채널 연속 방송

한국계 생존자 스티븐 연(글렌 역)은 살아날 수 있을까?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The Walking Dead) 시즌4 8회가 2일 밤 10시 케이블 TV FOX채널에서 방송한다.
<워킹데드>는 좀비와 싸우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동양 남자 글렌은 서양 여자 메기(로렌 코헨)를 만나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유약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글렌은 메기를 만나면서 강한 남자로 거듭났고, 치사율 100%급 전염병에 걸렸으나 메기만 걱정하는 모습으로 시청자 눈길을 끌었다.
스티븐 연(30ㆍ한국명 연상엽)은 미국 연예잡지 피플이 선정한 이주의 섹시한 남자(Sexy Man of the Week)가 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티븐 연은 "(전반기)마지막 회(8회)는 어마어마하다. 우리가 오래전부터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드디어 펼쳐진다"면서 "(시청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다. 절대 누구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 방송계 특성상 줄거리 공개를 꺼린 탓에 시청자의 궁금증만 잔뜩 증폭시켰다. 8회 예고편에서는 탱크를 앞세워 교도소에 온 가버너와 그를 향해 총을 겨눈 생존자의 대치 장면이 보였다.
<워킹데드>는 국경 없는 드라마 시장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미국 폭스 채널은 세계 125개국 채널 91개를 통해 <워킹데드> 시즌4를 미국과 같은 날에 방송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방송 시간 차이는 11시간에 불과하다. <워킹데드> 시즌4는 미국에서 시청자 1,680만명을 모아 가장 높은 시청률(유료방송 기준)을 자랑하고 있다.
FOX채널은 2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최강 좀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콘테스트 입상자에게는 미국 현지 <워킹데드> 촬영장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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