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국방장관 회담 개최..양국 방산협력 논의

2013. 11. 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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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장관과 페드로 까떼리아노 페루 국방장관은 27일 국방부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국방교류와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에서 양국은 지난해 11월 계약한 KT-1 기본훈련기 페루 수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KT-1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 개발한 기본훈련기로서 페루는 2015년까지 20대를 2억 달러에 도입한다.

국방장관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김 장관은 "KT-1 한국과 페루가 처음 진행하는 대형 방산협력 사업"이라며 "단순 판매가 아닌 훈련기 부품조립과 기술이전까지 이루어지는 공동협력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페루의 국방 현대화에 한국 방산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까떼리아노 장관은 "KT-1 훈련기 공동생산은 한국의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의미가 깊다"며 "회담에서 연안 경비정 10척과 다목적 함정 2척을 한국의 기술력으로 생산하는것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페루에서는 작년 KT-1 기본훈련기 도입 결정 이후 한국 무기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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