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게?]이현도·김성재 '듀스'


20년 전인 1993년 8월 그룹 '듀스'가 결성됐다. 현진영의 댄싱 팀인 '와와'에서 댄서로 활동했던 이현도와 김성재는 힙합 그룹을 표방하며 듀스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현도가 작사·작곡을, 김성재가 안무와 코디네이션을 담당했다. 그해 4월 '나를 돌아봐'로 인기를 얻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들은 같은 해 11월 록과 힙합, 훵크 등 흑인음악 요소에 발라드를 가미한 2집 <듀시즘>을 냈다.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고! 고! 고!' 등이 히트했다. 듀스는 이어 1994년 '여름 안에서' '떠나버려' 등의 신곡과 함께 기존 히트곡들을 리믹스해 수록한 앨범 <리듬 라이트 비트 블랙>을 발표해 정규앨범 못지않은 성과를 거뒀다.
1995년 4월에는 3집이자 정규음반으로는 마지막 음반이 된 <포스 듀스>를 냈다. 힙합과 1970년대 훵크, 리듬 앤드 블루스, 레게, 재즈, 어쿠스틱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실험하며 완성도를 높였지만 앨범 판매는 저조했다. 1995년 6월 기자회견을 열어 전격 해체를 선언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 솔로활동을 준비하던 김성재 홀로 1995년 11월19일 방송에 복귀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 의문사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듀스 결성 20년을 맞아 후배 가수들의 헌정 리메이크가 줄을 잇고 있다. 걸스데이 멤버 소진은 '여름 안에서'를, 가수 에일리와 그룹 유브이는 각각 '떠나버려' '고!고!고!'를 재해석한 곡을 내놨다.
<박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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