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찌는 비만의 원인,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생활이 편리해지고 고열량식이 주를 이루는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비만은 낯설지 않다. 오히려 살면서 다이어트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하지만 비만으로 건강이 위협받는 이들에게 다이어트는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알고 건강하게 살을 빼야 잠재적인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살이 찌는 이유야 섭취하는 음식물 칼로리에 비해 소모하는 에너지가 적기 때문이겠지만 최근에는 갑상선 문제가 비만의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연구도 발표되고 있다. 비만이 갑상선기능을 저하시키고 이로 인한 대사활동 둔화로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오랜 기간 비만이 지속되고 있다면 갑상선으로 인한 비만여부도 체크사항이다.실제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Metabolism)의 속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 기관으로 갑상선에 문제가 발생하면 대사의 기능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비만을 야기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대사의 속도가 빨라져 음식을 많이 섭취해도 체중이 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도 체중이 잘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게 된다. 또한 한번 늘어난 체중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며 어렵게 감량을 해도 금방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현상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요요현상을 경험했거나 노력만큼 체중이 빠지지 않는다면 갑상선 기능저하가 있는지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기능을 검사가 요구된다. 또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받고 치료해 호르몬 수치는 정상으로 회복되었는데도 여전히 체중이 쉽게 빠지지 않고 피로, 수족냉증 등과 증상이 계속된다면 갑상선호르몬제에 대한 저항성이 생긴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면역세포가 갑상선을 공격하여서 발생하는 하시모토갑상선염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는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생긴 자가면역항체가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켜서 호르몬의 생산을 방해하고 기능저하를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때문에 노력에 비해 저하증 증상들이 개선되지 않는 것이다.
한의학적에서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시키는 것과 동시에 자가면역항체의 여부를 검사하고 항체가 검출되면 자가면역항체를 낮춰 실질적으로 갑상선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비만의 원인이 갑상선의 기능저하라면 다이어트나 운동만으로는 비만을 치료하기 어려우며 갑상선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어야 비만치료의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저하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일 경우에는 호르몬과 더불어 면역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돼야 비로소 노력만큼 체중감량이 이뤄지는 것이다.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갑상선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면역체계의 불균형이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비만이나 과체중의 경우에는 면역기능회복과 증상과 체질에 따라 활갑탕(活甲蕩)을 처방한다"며 "식사일지를 통한 영양·식이요법 관리, 체내 독소를 제거해 림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림프배농요법, 대사와 기혈의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온열요법 등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차 원장은 이어 "이러한 모든 치료는 면역세포가 갑상선에 대한 자가면역항체를 만들지 않도록 면역체계 균형회복에 중점을 둔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 행복찾기한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3년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갑상선전문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 comi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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