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성호 서울중앙지법원장

홍세희 2013. 11.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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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이성호(56·사법연수원 12기)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은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해 법률지식이 해박하고 업무능력 및 사건 파악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서울고법 형사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황우석 사건, 강호순 사건 등 굵직하고 까다로운 사건을 맡았으면서도 명쾌하고 원만하게 사건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판연구관 시절 미국 대학 연수 기간 중 쌓은 해외법령 지식을 바탕으로 비교법연구회 간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지적재산권 분쟁의 국제법적 문제에 대해 국내에서 독보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사이버 지적재산권 분쟁에 관한 국제재판관할과 준거법' 등 주목할 만한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 최초로 실시된 고등법원 단위 로스쿨 실무수습생 선발, 재판연구원(로클럭) 선발, 국선전담변호사 선발 업무를 원활하게 총괄 지휘하는 등 사법행정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원장으로 재직하면서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소년 형사법정 방청 프로그램, 지역주민 등을 초청한 1일 명예법관 제도 등을 적극 실시했다.

사려 깊고 부드러운 재판 진행으로 당사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해 법정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부인 박희숙씨와 사이에 1남 1녀. 딸 예림씨는 사법연수원을 40기로 수료하고 현재 울산지법 판사로 재직 중이다.

◇약력

▲충북 영동 ▲신일고·서울대 법대 ▲사시 22회, 연수원 12기 ▲의정부지원·남부지원·마산지법 판사 ▲부산고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 천안지원 부장판사 ▲대전지법 천안지원장 ▲수원지법·서울동부지원·서울중앙지법·특허법원·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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