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호남권> 섬진강 600리 물길 따라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11월의 둘째 주말인 9∼10일 호남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 때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 "흐리고 비"
이번 주말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9일 오후 늦게부터 10일 오전까지 흐리고 비가 오겠다.
토요일인 9일 아침 최저기온은 8∼12도, 낮 최고 기온은 18∼19도로 분포되고 10일은 아침 최저 11∼13도, 낮 최고 18∼19도를 기록해 아침 기온은 평년(광주 최저 6도, 최고 16도)보다 높고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서해남부해상의 바다의 물결은 9일에는 1∼3m로 일다가 10일 2∼4m로 높게 일겠다. 남해서부해상에서도 9일에는 1∼2m로 일다가 10일 오후부터는 2∼4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10일 낮부터 비가 그치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추워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섬진강 물길의 백미, '장구목'의 가을
섬진강 600리 길 중 가장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뽐내는 전북 순창군 동계면 장구목 일대에서 10일 '제2회 섬진강 문화 예술제'가 열린다.
전북 임실군 덕치면 진뫼마을을 시작으로 천담마을, 구담마을, 장구목까지 이어지는 물길은 섬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꼽힌다.
장구목 또는 장군목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강 상류에서 오랜 세월 풍파를 견뎌낸 독특한 바위들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중 바위 한가운데가 움푹 파인 '요강바위'는 지역의 명물로 알려져 있다.
너비 3m, 높이 2m에 달하는 요강 바위는 아이를 못 낳는 여인들이 바위에 들어가 지성을 들이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순창·남원·임실군이 주최하는 이번 예술제는 섬진강 마실 휴양 숙박시설단지, 마실길, 장구목 일대에서 '섬진강 나루에 바람이 부누나'란 주제로 펼쳐진다.
예술제에는 섬진강을 섬세하게 표현한 송만규 화백, 김용택 시인, 류명철 명인과의 토크쇼가 진행돼 섬진강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 많은 히트곡을 낸 대중가수 해바라기와 남성 성악중창단 T&B 솔리스트, 퓨전대금 연주자 이창선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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