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형 아이돌 김재중, 압도적 인기에는 이유가 있다 [종합]

강효진 기자 입력 2013. 11. 4. 06:57 수정 2013. 11. 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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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콘서트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그룹 JYJ의 김재중이 첫 솔로 정규음반 발매 기념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재중의 첫 솔로 정규음반 'WWW' 발매 기념 아시아투어 서울 마지막 공연이 3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재중은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솔로 정규음반을 발매하고 단독콘서트를 진행하는 지금 이 순간이 데뷔 이래 10년 중 가장 뿌듯한 순간"이라고 밝히며 남다른 기쁨을 전했다.

자신감 넘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7000여 관객을 쥐락펴락한 김재중은 이날 공연으로 압도적인 인기의 이유를 확실하게 증명해낼 수 있었다.

◆ 아이돌 끝판왕 김재중, 비주얼·실력·매력 '빠지는 게 없다'

이날 김재중은 조각 같은 외모와 능수능란한 퍼포먼스는 물론 자작곡 무대를 통해 아티스트로의 역량을 드러냈다. 특히 칼 같은 고음위주의 노래들을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기대 이상의 노래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 음반의 13곡의 수록곡 모두가 상당히 높은 음역대라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괜찮다"고 밝힌 그는 물오른 실력과 남성미, 엔터테이너로서의 센스까지 겸비한 모습으로 객석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웅장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작해 부드럽고 달콤한, 나른하고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이미지 변화를 이어나가면서 객석에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매력을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강렬한 하드록 스타일의 무대에서 호소력 있는 음색과 미성이 어우러진 발라드 무대까지, 180도 변하는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은 보컬 김재중으로서도 돋보이는 무대였다.

'키스 비' 무대에서는 분홍색 소파를 이용한 로맨틱 퍼포먼스를 공개했고 윤도현과 함께 작업한 '나우 이즈 굿'에서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였다. 여기에 '돈 워크 어웨이'는 용준형의 영상 피처링이 등장해 흥겨움을 더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2일 문명진과 김범수에 이어 노을의 이상곤과 거미가 등장했다. 김재중은 이상곤과 함께 선공개 곡으로 화제를 모았던 '햇살 좋은 날'을 열창하며 완벽한 호흡의 하모니를 펼치는가 하면, 거미와 남매처럼 블랙 의상을 맞춰 입고 등장해 '러브홀릭'으로 헤드뱅잉까지 불사하는 강렬한 무대를 펼쳤다. 이후 김재중은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열창해 함께해준 그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게스트 무대를 마친 뒤 분홍색 재킷으로 의상을 갈아입은 김재중은 무대 왼편으로 달려 나가 이동무대를 타고 객석을 가로지르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김재중의 움직임에 7000명의 시선이 뒤집히면서 공연장의 분위기가 열기를 더했다. 김재중은 중앙 무대가 된 이동 간이무대를 통해 나른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매혹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 밉지 않은 나르시스트 김재중 "여러분은 저에게 벗어날 수 없어요"

센스까지 완벽했던 타고난 아이돌 김재중은 이날 사랑스러운 자아도취를 콘셉트로 공연장이 터질 정도의 함성을 능수능란하게 조절, 그야말로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매력을 발산했다.

등장부터 미끈한 몸매가 돋보이는 상체에 검은 재킷 한 장만을 걸친 스타일로 나타난 그는 공연장의 열기에 "정말 더운데 갈아입을 옷이 없다"고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대기실 공개 토크에서는 영상을 통해 콘서트에 참석한 지인들에게 반가움을 전하거나 팬들에게 친근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객석에 등장한 홍석천이 손키스를 날리는 돌발 행동을 하자 "너무 느끼지 마 베이비"라고 대꾸해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뜨거운 환호 속 앵콜 요청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 김재중은 마지막으로 "어제 오늘 공연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 제 첫 정규 앨범으로 가진 콘서트기 때문에 그만큼 감회도 새롭고 누구하나 주위사람 눈치 안보고 이렇게 갑작스러운 록 공연을 갖게 됐는데도 불구하고 신나게 웃고 떠들고 뛰어노는 여러분들 보니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곡 '파라다이스'에 앞서 "어차피 여러분들은 저한테 벗어날 수 없다 라는 곡이다. 여러분에게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곡이고 지금까지 저와 함께하신 분들이라면 다 한마음으로 이 곡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팬들을 위한 선곡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서울 코엑스에서 2, 3일 양일간 총 1만 4000여명을 열광시킨 김재중은 오는 15~16일 일본 요코하마, 23일 대만, 다음달 7일 중국 남경으로 아시아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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