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 서은아,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 영예 "뜨거운 배우 되겠다"

2013. 11. 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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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멜로 '짓'의 서은아가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뒤 전한 '눈물 소감'이 화제다.

서은아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서은아는 '나의 PS파트너' 신소율, '노리개' 민지현, '박수건달' 천민희, '7번방의 선물' 아역배우 갈소원과 경합했지만, 밀도 높은 감정선을 소화한 서은아의 연기력이 인정받아 신인여우상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서은아는 "이렇게 예쁜 드레스랑 구두를 처음 신어본다. 레드카펫에서 넘어지지만 말자하고 왔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 만나면서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그리고 앞으로 더 그런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감동과 위로를 받을 때가 많다"며 "이렇게 누군가의 삶에 위로가 되고, 웃음을 줄 수 있는 뜨거운 배우가 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스펜스 멜로 '짓(한종훈 감독)'은 여교수 주희(김희정)와 그의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 그리고 연미와 바람이 난 주희의 남편 동혁(서태화) 세 사람의 파국을 향한 몸짓을 그린 작품. 서은아는 불륜에 불을 지피는 연미 역으로 분해 깊은 감정 연기를 펼쳤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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