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성동일-이일화, 나이 듦에 대처하는 방법

리뷰스타 하지혜 기자 2013. 11. 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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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이일화의 대화가 가슴을 울렸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의 6화 선물학개론 편에서는 이일화(이일화 분)가 폐경에 대한 오해로 우울해 할 때 남편 성동일(성동일 분)이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일화는 1994년 당시 최고 인기 드라마인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주인공 차인표와 신애라를 보며 우울함을 달랬다. 이미 자신의 몸이 전 같지 않으며, 여성으로서는 사형선고와 마찬가지처럼 느껴지는 폐경이 왔다고 느낀 것.

이일화는 남편 성동일에게 "신애라 예쁘다. 저런 단칸방에 살아도, 선풍기에 머리를 말려도 젊으니까 예쁘네"라며 신애라의 젊음에 대해 부러워하는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사실 이미 성동일은 한차례 화가 났었다. 우울해하는 아내를 위해 온천 여행까지 계획했고 다녀왔지만 내내 힘이 없는 이일화에게 분노했던 것.

그러나 다시 TV 드라마를 보며 쓸쓸한 미소를 짓는 아내를 보며 성동일은 "이 사람아, 나이를 먹으면 다 쭈글쭈글해지고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지는 게 정상이야. 가는 세월 어쩌겠어. 그냥 '예'하고 사는 거지"라며 아내를 위로했다.

그 말에 눈시울이 붉어진 이일화는 그럼에도 "방법 좀 찾아봐라"라며 청춘을 다시 돌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성동일에게 떼 아닌 떼를 썼다. 머리로는 잘 알고 있더라도 쉬이 나이듦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것은 특히 여성에게 더욱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성동일은 끈기를 가지고 "젊어지면 뭐해. 지금처럼 이런저런 가슴 아픈 일만 더 겪을 텐데"라며 "난 아침마다 눈을 뜨면 신기하다. 이 세상 풍파 당신이랑 다 겪어가면서 아직 한 지붕 아래 살아가고 있다는 게. 임자, 그동안 애 많이 썼어. 그러니까 그냥 버팅기지 말고 하늘이 내리는 순리대로 살자"라며 아내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결국 이일화는 미소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남편의 다정하고 뜻 깊은 말이 결국은 통한 것. 이일화는 비로소 웃음을 띠며 "당신, 그래도 염색은 좀 해라. 할배같다"며 장난스러운 말을 던졌다.

한편, 이일화는 폐경이 아닌 임신으로 밝혀지며, 집안의 경사를 맞는 모습이 보여 졌다.

리뷰스타 하지혜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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