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박신혜에게 와인창고란?

리뷰스타 윤효진 기자 2013. 10. 3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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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탄(이민호 분)과 차은상(박신혜 분)에게 두 사람만의 아지트가 생겼다.

김탄에게 제국고등학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곳이지만 은상에게는 사회배려자가 되어야만 갈 수 있는 학교다. 한 여름 밤 꿈처럼 만난 두사람은 좁힐 수 없는 현실적인 거리에서 그저 바라만보며 주저한다. 그런 두 사람에게 '상속자들'의 세계에서 온전히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바로 김탄과 차은상이 살고 있는 제국그룹 저택 지하에 있는 와인창고다.

'상속자들'에서 김탄과 차은상이 함께 나오는 공간은 제국고등학교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학교에는 김탄의 약혼녀 라헬(김지원 분)과 차은상의 오랜 친구 찬영(강민혁 분)의 현재 여자친구 보나(크리스탈 분), 뿐만 아니라 김탄을 적대하는 영도(김우빈 분)까지 김탄과 차은상의 로맨스를 방해하는 인물 뿐이다. 때문에 김은숙 작가는 김탄과 차은성이 상속자들 사이에서 분리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 긴장과 해소의 공간을 만들어냈다.

김탄에게 와인창고는 자신을 첩의 아들이라는 사실에서 벗어나게 하며, 자신을 경계하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게 한다. 또한 늘 자신을 밀어내기만 하던 형 김원(최진혁 분)을 먼저 안을 수 있는 용기를 내게 한다.

은상 또한 갑작스레 제국그룹 메이드 룸에서 얹혀 살게 되며 와인창고를 은신처로 여긴다. 외롭기만한 상속자들의 세계에서 속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김탄과 차은성이 와인창고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와인창고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폭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사는 곳은 같아도 머무르는 공간이 다른 두 사람의 거리가 좁혀지는 순간이 되기도 한다.

30일 방송된 '상속자들' 7화에서도 어김없이 와인창고가 등장했다. 김탄은 드림캐처를 핑계로 차은상을 와인창고에 불렀고, 김탄은 앞서 차은상이 그곳에서 들었던 노래를 기억해 은상이 도착하기 전 미리 틀어 놓는 센스를 발휘했다. '모든 일이 추억이 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서로의 쉴 곳 되어주리'라는 상속자들 OST '두 사람'의 가사처럼 와인창고는 김탄과 차은성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1회에서 김탄은 차은성에게 "나 너 좋아하냐"며 자신의 마음에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김탄은 "난 네가 좋아졌어"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또한 31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두 사람의 첫 키스신이 예고되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김탄의드림캐처로 들어온 차은상과 김탄이 여러 난관을 이겨내며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뷰스타 윤효진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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