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육아도우미 구인·구직사이트 오픈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동포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육아도우미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이민재단은 외국인 육아도우미 구인·구직사이트(www.kisfbs.com)를 최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재단이 지난 6월부터 법무부의 위탁을 받아 동포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온 육아도우미 교육 과정 수료생들과 육아도우미를 필요로 하는 가정이 구직·구인 정보를 올려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사이트다.
육아도우미를 구하고자 하는 이가 구인정보에서 필요한 내용을 올릴 수 있고, 구직 정보에 있는 교육생 정보를 확인한 뒤 직접 연락을 취할 수도 있다.
근무 희망지역이나 입주형 혹은 출퇴근형 등 지원분야, 고용기간, 연령대 등의 정보는 물론 법무부의 육아도우미 정보 조회로 연결돼 수료생의 건강상태, 범죄경력, 체류자격 여부 등 교육 수료생에 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실제 구인을 하려는 이들이 회원가입을 통해 직접 연락을 취하기 때문에 직업소개소에 내는 급여의 20%에 달하는 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없다.
재단은 구인정보에 글을 올린 이들의 실제 구인 의사를 타진하는 등 수시 필터링을 통해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부작용을 최소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육아도우미로 취업하거나 육아도우미를 구하려고 하면 어려움이 많은데 이 사이트는 구인·구직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무엇보다 각종 정보가 조회되는 만큼 각 가정에서 안심하게 채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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