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과거발언 "전 소속사 노예계약, 만취 상태서 술병위협"

용준형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용준형이 과거발언으로 인해 소송에 휩싸인것이 밝혀져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한 매체는 "비스트 멤버 용준형이 과거 KBS2 '승승장구'에서 "노예계약" 발언을 했던 것과 관련해 전 소속사 사장 김씨가 지난 7월 KBS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걸었고 재판부는 KBS측에 반론보도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용준형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됐다.

용준형은 지난해 2월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서 비스트로 합류하기 전 활동했던 전 소속사에 대해 언급하며 "10년짜리 노예계약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과는 달리 약속 이행이 전혀 되지 않았고 방송도 안 내보내줬다. 데뷔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어서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대표가 술집으로 불러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대표가 만취한 상태에서 술병을 깬 후 위협을 했고 어린나이에도 그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바로 짐을 챙기고 휴대전화도 버린채 줄행랑을 쳤다"는 발언을 했다.

당시 KBS2 "연예가중계"에서도 용준형의 발언을 재차 다루며 소속사 노예계약에 대한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오른 바 있다.

전 소속사 사장 김씨는 "용준형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정황과 증거들을 확보했다"며 용준형을 위증죄로 형사고소해 조사가 진행중이다. 용준형 또한 김씨가 KBS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 증인으로 채택돼 법정에 출두했고 "방송에서 한 말이 모두 사실"임을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용준형의 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티브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용준형이 증인으로 참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진행중인 재판이라 딱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어떠한 공식입장 표명도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용준형은 과거 아이돌그룹 씽(XING)의 2기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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