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클루시브] '사진 독학생' 김원준의 정글 탐험기 2탄

글ㆍ사진 2013. 10. 2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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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호숫가에 원시가 '꿈틀'

안녕하세요. 사진 독학생 김원준 입니다. 지난 회에서는 <정글의 법칙>(연출 변진선, 박미현)을 통해 처음 정글을 마주한 팀원들의 모습을 보여 드렸습니다. 초반 해맑은 모습에서 뿔닭 사냥으로 멘붕(멘탈이 붕괴)된 모습으로 변신하는 모습, 재미있으셨나요?

두 번째 회에서는 진짜 정글의 생활을 보여드릴게요. 김병만 족장을 비롯해 노유민, 류담, 이규환, 정태우, 한은정 등 팀원들과의 찬란했던 시간입니다. 사바나에서 보낸 23일 동안 총 8,075 장의 사진을 찍었는데요. 다시 사진을 보니 그때의 생각이 떠오르며 뭉클하네요. 이래서 사진은 소중하다니까요! 마지막 인사는 세상에 하나뿐인 제가 만든 '정글송'으로 대신할 게요.

"다 잘 될 거야 우린 해낼 수가 있어. 정글같은 인생도 아무 문제가 없어!"(노래는 방송에서 확인하세요)

▲야생 동물 촬영

병만 족장이 제 허당 기질과 사냥 솜씨를 확인했고, 저는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제 역할을 찾았습니다. 어디선가 "사자다"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쉴 새 없이 셔터를 누른 후 만난 정글의 왕 사자. 사자는 사냥하듯 뭔가를 경계하며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팀원들이 이 사진을 보며 참 많이 웃고 좋아했는데, '김허당'도 팀원에게 큰 웃음을 줄 수 있구나 싶어 행복했습니다.

▲첫 생존 기념샷

이 사진은 루아하에서 첫 번째 생존을 무사히 마친 후 남긴 기념 사진입니다. 유일하게 셀프 타이머로 찍은 전체 사진입니다. 저에게는 제 얼굴을 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사진입니다.

▲ 3번째 생존지, 애야시 원시 부족 마을

마지막 생존지 애야시 원시 부족마을. 이곳은 바오밥 나무 천국 이었습니다.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커다란 바오밥 나무를 만났습니다. 바오밥 나무 속에서 야영했는데, 동화 속으로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병만 족장과 정태우씨가 올라간 이 나무는 3층 건물에 가까운 높이입니다. 몇 백년을 산 바오밥나무죠.

글ㆍ사진=김원준ㆍ정리=문미영기자 mymoon@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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