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 시민구단으로 재창단

이은혜 2013. 10. 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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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재명, 성남 시장]

"성남시는 성남 일화축구단을 인수하여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2일 오후 전격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 일화 축구단을 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소한 K-리그 클래식 중위권 팀에 상응하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이재명, 성남 시장]

"성남 일화 인수가 적절하다고 판단됐지만 종교적인 색채 등 여러가지 문제로 반발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성남 구단이 시민의 팀으로 재창단 하는 수준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성남시의 결정에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시장을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14년이나 정들었던 팀의 연고 이전설 나오자 서포터들은 네 차례에 걸쳐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29일에는 붉은악마도 지지성명을 발표하며 성남시의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김근석, 성남 일화 서포터]

"이제 성남 일화가 진짜 성남의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종교적인 부분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지역사회에 더 다가가지 못한 것도 사실인데요, 이제는 더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와서 축구를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단 인수를 추진했던 안산시는 메인 스폰서 확보에 난항을 겪어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교의 지원 중단으로 해체까지 거론됐던 성남 일화는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태어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성남시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지역 구단을 살리고자 했던 시민들이었습니다. 이제는 시와 구단이 머리를 맞대고 재도약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영상보러가기이은혜 youhir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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