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드라마 페스티벌' 기자간담회 도중 돌연 퇴장, 왜?

강주일 기자 2013. 10. 1. 20: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백일섭(69)이 MBC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 기자간담회 중 돌연 퇴장했다.

1일 경기도 일산 동구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백일섭은 작품 소개 후 취재진의 질의 응답이 시작되자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다. MBC관계자는 "미리 상의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MBC가 6년만에 부활시킨 단막극 <드라마 페스티벌>의 첫회인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 편에 출연한다.

백일섭은 출연 소감에서 "1시간 안에 승부를 내야 하는 긴박감 속에서 여름에 땀을 정말 많이 흘리며 준비했다"며 "감독이 작품이 힘을 많이 줘서 '내시경 촬영'이라고 이름을 붙였을 정도다. 그만큼 구석구석 훑고 가지 않는 곳이 없었다. 결과물을 보고 여러분들이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친구 수술비를 위해 우스꽝스러운 일을 벌이는 역할을 맡았다"며 "자칫 신파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배제시키고 현대적으로 해석을 잘했다.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짠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현장에 조금 늦게 도착한 백일섭은 배우 및 제작진의 1, 2회 작품 소개가 끝난 뒤 취재진과의 질의 응답이 이어지자 첫 질문 도중 자리를 떴다. 백일섭은 최근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직을 맡아 7700여만 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은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으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달 24일 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백일섭이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 직에 취임해 2012년 3월 이후 현재까지 단 한차례의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도 월정액과 회의비를 포함해 총 7746만원을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백일섭측은 "7700여만 원의 돈을 받지도 않았고, (회의에 참석할) 시간이 없어 담당직원에게 사의를 표명했는데 처리가 안 돼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26일 사의 표명의사를 받았으나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