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역시 이름값" SKT '롤드컵' 결승 진출

4강전에서 이상혁 활약..한국 나진 꺾고 100만 달러 우승상금 눈앞

SKT T1가 '페이커' 이상혁의 맹활약으로 롤드컵 4강에서 역시 한국팀 나진 소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8일 미국 LA 갈렌센터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에서 SKT는 세트스코어 2대2까지 가는 혈전 끝에 나진 소드를 격파하고 롤드컵 결승에 올랐다.

4강전은 SKT 간판인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이상혁은 3세트에 나진 소드 나그네 김상문에 제압돼 '0킬'의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나머지 세트에서 상당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T는 29일 새벽 프나틱과 로열클럽이 펼치는 롤드컵 4강 2경기의 승자와 100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4강 2경기에는 유럽 전통 강호 프나틱과 중국 최강팀 로열 클럽 황주가 올라와 있는 상태다.

롤드컵 결승전은 다음달 5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네티즌들은 "역시 페이커가 이름값하네", "우승 상금 25만불을 확보한 SKT가 결승에서 100만달러를 품에 안아라" "나진 소드도 잘 싸웠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8일 롤드컵 4강이 열린 날 라이엇게임즈는 긴급 공지문을 홈페이지에 '롤서버' 긴급 공지했다. 로그인 대기열과 접속 불가, 매칭 지연, 플레이 지연 현상에 대한 오후 4시 31분부터 복구에 들어가겠다는 공지다.

롤 팬들은 "또 주말 서버 폭탄 터졌네"　"롤 서버 왜 주말이나 큰 경기 때면 서버가 말썽이냐" "한두 번도 아니고...주말만 되면 롤 서버 정말 문제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