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히틀러를 마약중독자·파킨슨병자로 만든 주치의 모렐

[TV리포트=이우인 기자] 1944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나치 전당대회. 히틀러가 갑자기 왼손을 격렬히 떨기 시작했다.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22일 오전 10시 55분에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Extreme Surprise' 코너에서는 히틀러를 마약중독자, 파킨슨병자로 만든 주치의 테오도르 모렐의 이야기를 담은 '중독자'가 전파를 탔다.
1934년 8월 총통에 오르며 막강한 권력을 쥔 히틀러는 갑자기 위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됐다. 주치의 칼 브란트는 위장질환 같다며 약을 처방했지만, 히틀러는 체중이 5kg 감소하는 등 증상이 좋아지지 않자 자신을 치료해줄 의사를 찾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1935년 겨울, 전속 사진사 하인리히 호프만으로부터 독일 베를린 쿠르퓌어스텐담에서 개인병원을 운영 중인 테오도르 모렐을 소개받았다. 모렐은 히틀러에게 장내 세균 피로증을 진단, 약을 처방했다. 히틀러는 모렐의 약을 처방 받고 자신을 괴롭히던 위장질환이 말끔히 사라지자 모렐을 자신의 주치의로 임명했다. 또 모든 일정에 모렐을 데리고 다니며 건강을 살피도록 했다.
모렐은 매일 아침 히틀러에게 비타민 주사를 투여했다. 히틀러는 주사의 효능에 만족, 1943년 모렐에게 철십자 훈장을 수여했다. 그는 나치가 패망할 때까지 10년 동안 히틀러의 곁을 지녔다. 모렐은 히틀러가 전적으로 신임한 의사였다.
그런데 1983년 놀라운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역사학자 데이비드 어빙은 히틀러가 마약중독자이며 파킨슨병자라면서 이 모든 게 모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증거로 모렐의 진료 일지를 제시했다. 히틀러는 마약의 각성과 환각 효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병이 나았다고 착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고 한다.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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