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1시간만에 등장한 이정재, 만약 송강호 리액션 없었다면..

[뉴스엔 하수정 기자]
'관상'은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 등 톱배우들이 뭉친 멀티캐스팅 영화다.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덕분에 다소 긴 러닝타임에도 그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장 비중이 높은 배우는 단연 송강호. 제목 '관상'처럼 조선 최고의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내경(송강호)이 계유정난에 휘말리면서 수양대군, 김종서, 문종, 단종 등 역사적 인물이 등장한다.
주요 출연진 중 가장 늦게 등장하는 사람은 누굴까? 바로 이정재다. 약 140여 분의 러닝타임 중 60분이 흐른 뒤 수양대군(이정재)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존재감만큼은 송강호 부럽지 않다. 역적의 상을 띄고 등장한 강렬한 모습은 극장 안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송강호, 조정석 코믹콤비가 전반부를 책임진다면 후반부에선 이정재가 돋보인다. 그간 숱하게 나온 수양대군 역할을 맡았지만 이정재만의 악역 연기가 빛났다. '관상'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도 수양대군 장면에 유난히 공을 들였다.
한재림 감독은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우선 내경이 얼굴을 착각하고 있는 상태에서 수양대군이 등장한다. 관객이 기대감이 잔뜩 오른 상태라 수양대군에 대한 강렬한 이미지가 필요했다. 중반쯤 지루해질 때 수양대군이 나타나면서 긴장감이 다시 살아난 것 같다"고 밝혔다.
한재림 감독은 "중요한 캐릭터라 음악, 연출 등 수양대군 첫 장면은 공을 들였고 굉장히 신경 썼다. 송강호 선배가 수양대군과 기생 연홍만 너무 신경 쓰는 것 아니냐고 농담까지 했을 정도다"며 웃었다.
이와 함께 한재림 감독은 "그 장면이 살았던 이유는 내경의 리액션 때문이다. 김종서를 본 내경은 존경 어린, 경이로운 얼굴이고 수양대군을 볼 땐 역적의 상을 발견하고 못 볼 걸 본 듯 놀란다. 사실 액션보다 리액션이 어렵다. 리액션이 있어야 장면이 완성된다. 그래서 감독은 뛰어난 배우와 작업하면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한편 9월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관상'은 지난 16일 하루 전국 1,064개 스크린에서 24만2,65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84만2,00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6일만 300만 명에 육박했다. (사진=쇼박스 미디어플렉스)
하수정 hsjs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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