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4부연장 확정..'세결여' 첫방 연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제작 삼화네트웍스)이 4회 연장한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16일 오후 스타뉴스에 "'결혼의 여신'이 결국 4회 연장돼 2주 더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서 연장에 대해서 계속 의논하고 있었지만 일부 출연진의 일정이 정리되지 않아 확정되지 않았던 상태였다"라며 "모든 출연진의 추가 촬영 일정이 가능해졌다. 4회 정도 더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수현 작가의 새 작품인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이하 '세결여') 측이 캐스팅 난항으로 방송 연기를 신청하면서, 현재 방송 중인 '결혼의 여신' 연장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SBS 측은 앞서 "'세결여' 제작진이 방송 연기를 요청했다는 것과 '결혼의 여신' 연장을 전혀 무관하게 볼 순 없을 것이다. 방송 연기를 이유로 드라마를 연장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결혼의 여신'은 현재 32부작으로 편성된 상태며 마지막 회는 오는 10월13일이었지만 4회 분량이 늘어나 10월27일 막을 내린다. 이에 따라 방송 연기를 요청한 '세결여' 첫 방송 날짜도 자연스럽게 뒤로 밀리게 됐다.
'결혼의 여신' 후속작으로 예정된 '세결여'는 최근 엄지원, 송창의, 서영희 등 일부 배우들을 제외한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아 방송 준비가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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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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