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도 보건의료·보육 혜택..지원조례 첫 제정
[이브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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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광주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옛 소련에서 고려인으로 살다 국내로 온 사람들이 공동체를 형성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런 고려인들을 돕기 위한 조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주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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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장이나 씨.
같은 처지의 고려인 남편을 만나 아이 둘을 낳고 광주에서 4년째 살고 있습니다.
일자리도 얻고 가정도 꾸리면서 고향나라로 되돌아갈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SYN▶ 장이나/고려인
"(다른 지역은) 많이 안 도와줘요. 광주에서는 고려인들이 편하게 살 수 있어요."
하남산단 등지에서 일하며 자연스럽게 정착한 고려인은 700여 명.
불법 체류자까지 포함할 경우 1천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그저 외국인일 뿐이어서 보건의료나 보육 혜택은 기대조차 못 합니다.
◀SYN▶ 신조야/고려인
"여기서 벌어서 집 사놓고 여기서 애들도 학교도 보내고 여기서 살 수 있게. 앞으로, 여기 광주에서 태어났잖아요."
고려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시 고려인 지원 조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됐습니다.
광주시가 '고려인 주민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인권, 보건의료, 보육 등 각종 고려인 지원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SYN▶ 홍인화/광주시의회 의원
"고려인 문화들을 지켜내면서 우리의 문화들을 익혀내는 과정들이거든요. 이게 아시아문화 중심도시의 역할과 맞물려 떨어지고 또 맞는 부분들이 아닌가."
광주시의회는 이번 조례를 바탕으로 조선족이나 새터민 등을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도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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