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신부' 제이, ★축하 속 주한미군과 결혼(종합)

윤성열 기자 2013. 9. 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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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데이비드 내즈래닉(왼쪽)과 제이 / 사진=이기범 기자

'늦깎이 신부' 가수 제이(36·본명 정재영)가 주한미군 남자친구와 1년 여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제이는 14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3살 연상의 작전장교 출신 주한미군 예비신랑 데이비드 내즈내릭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사랑을 키워온 끝에 이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천주교 신부의 주례로 진행된 결혼식 사회는 제이의 지인인 방송인 제롬이 맡았다. 축가는 고모인 가수 정준희가 불렀다.

이날 자리에는 두 사람의 가족과 지인들이 대거 참석해 부부로 거듭난 두 사람을 축하했다. 하객으로는 가수 바비킴, 그룹 애즈원, 방송인 박수홍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했다. 박수홍은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업체 라엘웨딩을 통해 제이의 결혼식을 도맡아 진행했다.

제이-데이비드 부부는 결혼식을 마친 뒤 유렵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데이비드 내즈래닉(왼쪽)과 제이 / 사진=이기범 기자

제이는 본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30분께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제이는 "드디어 결혼을 한다"며 "이제 우리 나이로 37인데 오히려 너무 잘 기다렸다고 생각한다"며 연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 그는 "아줌마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늦게 결혼을 하니 다시 나이를 거꾸로 먹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2세 계획에 대해 묻자 "나이가 있다 보니 한 번에 쌍둥이를 낳고 싶다"며 "아들 하나 딸 하나면 좋겠다"고 답했다.

제이는 이날 취재진 앞에서 데이비드와 함께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거나 서로의 뺨에 뽀뽀를 하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미국 교포 출신인 제이는 한국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데이비드를 위해 귓속말로 통역을 대신했다.

제이는 예비신랑에 대해 "보면 볼수록 정이 많은 사람"이라며 "사랑을 주고받을 줄 알고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성격이 털털한 편인데, 데이비드 앞에서는 여자가 되는 기분이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제이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 고양시 수제 햄버거 가게에 데이비드가 손님으로 오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제이는 "서로 알고 지내는 동생이 있는데 그 친구가 데이비드를 햄버거 가게에 데리고 왔다"며 "둘 다 미국 스타일이다 보니 소개팅으로는 안될 것 같아서 2~3번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는데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제이는 "처음이자 마지막 결혼이니 열심히 서로 배려하면서 건강한 사랑을 하고 싶다"며 "서로 배려하면서 욕심을 버리고 서로에게 필요한 부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1998년 '어제처럼'으로 데뷔한 제이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아 사랑받았다. 2011년부터 경기도 일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새 싱글 '블루 스카이(Blue sky)'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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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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