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마티즈 커플 '공연음란죄' 보단 신상털려 심각
2013. 9. 10. 20:33
행인들이 많은 도심 한복판 차 안에서 성행위를 하다 이를 촬영한 동영상이 유포돼 논란을 빚은 일명 '거제 마티즈 사건'의 후폭풍이 거세다. 길을 지나다 낯선 남녀의 성행위 장면을 촬영하고 이를 카카오톡을 통해 유포한 이모씨(22·상병)는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 남녀의 사정은 더욱 딱해 보인다. 해당 경찰에 따르면 공연음란죄가 적용될 예정이지만 처벌은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여기서 마무리 되면 좋겠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건 사행활 침해가 심각하다는 점이다.
유포된 동영상을 본 사람들이 마티즈 차번호로 차주을 알아냈고 차주가 모 중공업에 다니며 딸이 있다는 소문이 번지고 있다.
또한 그 차는 명의만 남편 앞으로 되어 있고 주로 아내가 타고다니는 차였으며 상대남자는 동창이었기 때문에 결국 불륜 장면을 포착한 꼴이었다는 얘기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엿보기 문화와 무분별한 SNS 유포, 신상털기까지 최근 사생활 침해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수 없다.
류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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