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공개홀, 마법과 같은 소통이 있다(다큐멘터리 3일)

뉴스엔 2013. 9. 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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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홀을 찾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열정을 되찾고 청춘을 추억한다.

9월8일 방송될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방송의 날을 맞아 소통이 있는 곳, KBS 공개홀에서의 72시간이 공개된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별관과 신관 공개홀에서는 '가요무대', '콘서트 7080', '유희열의 스케치북', '열린 음악회', '뮤직뱅크', '불후의 명곡', '1대100', '안녕하세요', '개그콘서트'까지 총 9개 프로그램의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매주 7천 명, 1년이면 약 40만 명에 이르는 방청객이 찾아오는 셈이다.

공개홀에서는 누군가의 인생 드라마가 펼쳐진다. 고교 때 데뷔한 가수 문희옥의 꿈은 '가요무대'였다. 하지만 당시 어리다는 이유로 '가요무대'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한 그녀는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열아홉 순정'을 부르며 마침내 가요무대 데뷔의 꿈을 이뤘다. 1세대 원로가수 명국환은 첫 무대부터 현재까지 노래 인생을 '가요무대'와 함께 했다. 농익은 언어와 감성으로 사랑받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진행자 유희열의 공중파 데뷔 무대는 바로 '이문세쇼'가 진행됐던 KBS 신관 공개홀. 당시 파릇파릇했던 신인 유희열은 현재 같은 공간에서 1,000여 명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자신의 이름을 건 음악프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퀴즈 대한민국'에서 최종단계까지 올라갔던 '1대100' 도전자 안은숙 씨는 그 계기로 53세라는 늦은 나이에 소원하던 직장에 취업했다.

이같이 공개홀은 개인 인생의 드라마를 만드는 꿈의 공간이 됐다.

그런가하면 공개홀은 스태프들에게도 꿈이 되는 곳이다. 음향감독이 꿈이었던 '가요무대' 최민영 씨는 70~80개의 소리를 섞어 대중들에게 들려준다. 자신이 만든 음을 들으며 즐기는 방청객을 보면 뿌듯함이 밀려온다는 그에게 공개홀은 짜릿한 인생이기도 하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스태프들이 만드는 감동의 무대. 그 공간에서 방청객은 신나게 웃으며 추억, 사랑을 되찾는다. 이것이 바로 가족, 연인, 친구부터 처음 만난 옆자리의 사람까지 모조리 통(通)하게 하는 공개홀의 힘이다.

한편 이날 방송의 내레이션은 정엽이 맡았다. 오후 11시5분 방송. (사진=KBS)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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