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막판 뼈아픈 자책골로 무너져
꽹과리 응원이 등장하고 흥겨운 막춤도 나왔다.
25일 경북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3 K리그 챌린지 상주 상무와 경찰축구단(이하 경찰)의 맞대결은 뜨겁고도 정겨웠다. 2부리그의 슈퍼매치로 불리는 '군경더비'를 치르는 선수들은 자존심을 걸고 승리를 향해 몸을 날렸고, 상주시민들은 흥겹게 군경더비를 즐겼다.
올시즌 세번째 '군경더비'는 뜨거웠다. 리그 1위를 달리는 경찰에 승점 6점이 뒤지는 상주는 홈에서 경찰을 잡고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프로축구연맹의 징계를 받아 벤치에 앉지 못한 박항서 상주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한 우리에게 이번 맞대결은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중요성을 모든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고 결연하게 말했다. 경찰 조동현 감독 역시 "올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 못이겼는데(1무1패) 이번엔 꼭 설욕하고 싶다"고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상무 막판 뼈아픈 자책골로 무너져
관중석도 달아올랐다. 인구 10만5000여명으로 K리그에서 가장 적은 규모의 소도시인 상주라 많은 관중이 오진 않았지만 3086명이 입장한 관중석에선 흥겨운 꽹과리 응원이 멈추지 않았다. 지긋하게 나이든 어르신들의 "잘 해라" "때려야지"라는 응원도 곁들어졌다. 상주 구단은 이날 관중들에게 '쫄병스낵'이란 과자를 증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수들도 달아올랐다.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즐비한 두 팀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중반 이후 이근호가 중앙과 오른측면을 부지런히 오간 상주가 34분 선제골을 넣었다. 미드필더 하성민이 중앙에서 절묘한 땅볼 침투패스를 김동찬이 받아 문전에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경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분 만에 김영후가 측면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곧바로 만회골을 넣었다. 이어 흐름을 잡은 경찰은 후반 18분 염기훈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50여명의 경찰 응원단과 경찰 마스코트 포돌이 포순이는 힘껏 환호했다. 경찰은 21분 역습 상황에서는 안성빈이 돌파 후 내준 패스를 받은 김영후가 오른발슛으로 다시 골망을 갈랐다.
추격을 시작한 상주는 후반 31분 이근호의 슈팅을 골키퍼 유현이 제대로 잡지 못해 경찰의 자책골로 2-3으로 쫓아갔다. 6분이 주어진 추가시간까지 상주는 마지막 추격전에 나섰으나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치열했던 시즌 세번째 군경더비는 경찰의 3-2 설욕전으로 끝나 양팀의 시즌 전적은 1승1무1패가 됐다. 경찰(47점)은 상주(38점)를 승점 9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FC안양은 '꼴찌' 충주 험멜에 3-1로 이기고 2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승점 30을 확보,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주FC(승점 29)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상주|양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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