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포일 40겹 특수가방에 도난방지 먹통..절도 몽골 부부 검거

조선닷컴 2013. 8. 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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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포일을 이용하면 도난방지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특수 가방을 제작, 대형쇼핑몰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몽골인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대형 쇼핑몰을 돌며 수백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몽골인 N(45)씨를 구속하고, 부인 E(여·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N씨 부부는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서울역과 신도림역,용 산역에 있는 대형쇼핑센터 내 의류매장 3곳을 돌며 알루미늄 포일로 특수제작한 가방에 의류 등을 넣는 수법으로 시가 360만원 상당의 의류 41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N씨 부부는 "한국에 가서 200달러를 주고 특수제작 가방을 구입하면 아무 것이나 훔칠 수 있다"는 몽골 내 범죄 브로커의 소개를 받고 지난 16일 7세 아들과 함께 입국했다. 이들은 한국에 사는 또 다른 몽골인 브로커를 만나 특정 의류매장이 표시된 서울시 여행용 지도와 특수가방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N씨 부부가 사용한 가방은 알루미늄 포일 40여겹을 바구니 모양으로 만들어 방 내피 안쪽에 넣은 것이다.

이 특수가방에 물건을 넣으면 물품을 계산하지 않고 나갈 때 경보음이 울리는 도난방지 시스템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도와 특수가방을 만든 국내 몽골인 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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