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의 범인 윤모(68)씨의 남편인 류원기(66) 영남제분 회장이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영남제분은 악성 댓글로 인해 회사 명예가 훼손됐다며 류 회장 명의로 네티즌 10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당한 네티즌들은 포털 사이트 주식 게시판과 인터넷 기사 또는 주식 관련 사이트에 영남제분과 류 회장 일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영남제분은 비난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판단되는 네티즌들을 모아 고소장을 제출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9일부터 고소당한 네티즌들에게 고소 사실을 전화로 통보했다.
네티즌들은 "투자자의 재산 피해가 없도록 사실을 말한 것뿐이다", "영남제분이 고소할 입장이 아니지 않나", "사건 자체가 영남제분 주가를 떨어뜨린 것이다" 등의 글을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주거지가 먼 피고소인들은 집 근처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해 조사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