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술개발사업 성과]<16>이지트로닉스, 소형전기자동차 전력구동장치

2013. 8. 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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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트로닉스(대표 강찬호)는 모터 구동용 인버터와 컨버터 등 전기차 부품 생산 전문업체다.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는 지난 2010년 `소형전기자동차 구동용 통합형 전력구동 장치 개발` 과제로 참여했다.지난 4월까지 2년 이상 개발에 몰두한 끝에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가운데 모터 제어장치인 인버터와 배터리 충전장치 등을 모듈형태로 개발하고, 하나의 통합형 전력구동장치로 묶는데 성공했다. 15㎾급 인버터 모듈과 680W급 DC/DC컨버터 모듈, 1.5㎾급 충전기 모듈을 하나의 전력변환장치로 통합한 것이다.

이렇게 개발한 통합형 전력구동장치는 배선을 대폭 줄임으로써 전기효율을 높이면서 전자파 발생을 줄였다. 또 원가까지 절감하는 부수 효과까지 거둘 수 있었다. 주행연비를 높이고 구동장치 부피와 중량은 줄어들었다. 소형 전기차는 물론 전동지게차나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이 기술을 개발하면서 4건의 특허를 출원, 이 가운데 1건은 이미 등록을 마쳤다.

개발한 모듈형태의 부품은 전기차 개조업체 등에 납품 중이다. 그 결과 개발초기인 2010년 13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에만 21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껑충 뛰었다. 다음달에는 대형 자동차 배터리 업체와 수출용 충전기 등 부품 개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개발부품은 배터리와 패키지로 묶어 해외 시장에 수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최근 전북 익산에 조립 라인도 증설했다. 연구개발 및 기술마케팅과 생산인력 등 모두 아홉명의 인력도 충원했다.

이처럼 전기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로서 위상이 높아지면서 중국시장 진출 기회도 열렸다. 아직은 테스트용 샘플 단계지만 길림성 소재 전기자동차 업체인 제일기차에 인버터와 컨버터 일체형 모듈을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강찬호 사장은 "앞으로는 버스나 군용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부품도 모듈형태로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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