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나타샤, 초라한 하차.."여자로 태어날게"

김지현 2013. 8. 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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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동성애자 나탸샤(런)가 연인에게 버림받은 채 초라하게 극에서 하차했다.

1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61회에서는 사공이 나탸사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타샤와 동거 중인 박사공은 노다지에게 마음을 줬고, 결국 두 사람은 결별 수순을 밟게됐다. 하지만 나탸샤는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박사공은 나타샤에게 "난 널 평생 못 있는다. 우리 엄마 보다 나한테 잘했으니까. 솔직히 노다지와 결혼해서 너와 함께 셋이 살고싶다"고 말했다.

사공은 나타샤를 걱정하는 듯 하면서도 잔인하게 굴었다. 다음 생애엔 남자, 여자로 태어나자고 했다. 끝까지 나탸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나탸샤는 결국 짐을 싸고 사공의 집에서 떠났다. 스스로 짐을 챙기고 나섰지만, 쫓겨나는 듯한 모습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나탸샤는 "다음 생애는 삼신할머니한테 꼭 여자 몸을 달라고 말할거다"며 "그땐 우리 평생 사랑하고, 백년해로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

그는 잠든 사공을 바라보며 "잘 있어. 오빠. 어머니가 오빠한테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야"라며 끝까지 연인만 생각했다.

사진=MBC '오로라공주' 화면캡처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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