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IB 스카우트 전쟁

2013. 8. 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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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 국내영업 본격화로 연쇄 이동

외국계 투자은행(IB)의 국내 지점 주요 인력들이 대대적 이동에 나섰다. 프랑스계 SG증권이 국내 영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외국계 IB 인력의 대거 물갈이가 시작된 것이다.

6일 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금융투자업 신규 인가를 받은 SG증권은 국내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BNP파리바의 이재형 전무와 스탠다드차타드(SC)의 채건석 전무, 크레디아그리콜의 장호재 이사와 최완 부장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SG증권으로의 인력 유출 후폭풍으로 IB들은 대체 인력 찾기에 돌입했다. 이번에 두 명의 결원이 생긴 크레디아그리콜은 최근 HSBC에서 관련 인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서울지점장이었던 박승구 씨가 지난 5월 BOA메릴린치 총괄대표로 이동하면서 지점장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다. JP모건은 이창원 상무가 9월부터 모건스탠리로 이직하기로 예정돼 있어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 외국계 IB 관계자는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데려오기보다는 기존의 인력들을 중심으로 스카우트 경쟁이 일어나고 있어 대상자가 한정적"이라며 "업황이 좋지 않은 만큼 보다 능력 있는 사람을 찾으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효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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