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친 숨막히게 구속하는 여친 '매일 휴대전화 검사'

[뉴스엔 황혜진 기자]
남자친구를 숨막히게 구속하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됐다.
8월5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남자친구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인해 매일같이 휴대전화 검사를 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스타는 제국의아이들 동준과 시완, 광희, 준영, 가수 김예림이었다.
이날 고민을 공개한 남성은 "여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 후 동창회에 한 번도 못 나가봤다. 바람 피워본 적도 한 번도 없고 다른 여자랑 연락해본 적도 한 번도 없다. 여자친구도 되게 예쁘다. 현재 사귄 지 500일이 넘었는데 질투를 계속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여자친구는 "내 눈엔 오빠가 엄청 잘생겨보인다. 오빠가 가만히 있어도 여자들이 들이대면 넘어갈 수도 있는 거다. 그런 게 걱정된다. 카카오톡에 여자인 친구가 100명 넘게 있었다. 그걸 보고나서 관리를 좀 해야겠다 싶었다. 예전에 오빠가 피팅모델 시절 알게 된 여자도 있었다. 그 여자가 되게 예뻤다. 가슴도 컸다. 그런 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남성은 "20대가 되고나서 미팅도 많이 했다. 남녀공학이라 번호만 갖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며 자연스럽게 친구가 많아지게 됐다. 그런 것에 대해 여자친구가 오해를 한 것 같다. 나중에 여자친구의 뜻대로 모든 여자인 친구들을 차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자친구 휴대전화에 남자인 친구도 많다. 근데 난 검사를 못 하게 한다. 무조건 싫다고 한다. 전화에 손만 갖다대도 내 손을 탁 친다. 여자친구는 나 몰래 한 번 다른 남자를 만난 적 있다. 그날따라 뭔가 수상쩍더라. 친구들을 만나 밥을 먹는다고 하더라. 밥 먹고 이따가 연락하겠다는 말을 할 때 '이따가'를 강조하더라. 한참 있어도 연락이 안 오더라. 전화를 했더니 전화도 안 받더라"고 씁쓸한 속내를 내비쳤다.
여자친구는 "내가 정말 잘못했다. 오빠랑 싸운 상태였는데 대충 사과하는 것에 대해 안 풀린 상태였다. 항상 회사 동료의 제안을 거절하다 그날만 홧김에 만나게 된 거다"며 자신의 휴대폰을 만지지 못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자는 선을 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남자는 그냥 한 번 놀아볼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다"고 설명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남성은 "여자친구의 모든 점이 만족스럽지만 같이 살게 되면 매일 휴대전화를 검사하고 언제 질투심이 날라올 지 모르겠다. 날 믿고 질투심을 좀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여자친구는 "내가 오빠를 사랑하는 만큼 오빠에 관심을 가져주는 거다. 그게 사랑이라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난 이게 관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빠 입장에서 많이 힘들었다면 줄이도록 하겠다. 앞으로 휴대전화 검사는 안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공개된 사연은 관객들로부터 94표를 얻는데 그쳐 1승을 거두는데 실패했다. 막말 종결자가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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