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형 게이트 '태화종합시장' 명물 기대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산 중구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태화종합시장에 아치형 게이트가 들어서게 된다.
중구는 31일 오후 구청 2층 상황실에서 교수, 건축사, 상인엽합회 등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태화종합시장 이치형 게이트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었다.
참여업체들은 제안설명회에서 사업개요, 설치계획, 홍보효과 등을 위주로 업체당 평가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위원들과 질의 및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가는 정성적 평가인 사업계획평가(60점)와 정량적 평가인 사업순행능력평가(20점), 입찰가격평가(20점)로 구성했다.
평가 결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태화강과 십리대밭, 울산의 문화와 역사의 염원이 담긴 태화루의 복원, 전통과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태화시장에 활기찬 숨결을 불어넣으려고 한다는 의미의 '태화에 숨결을 불어넣다'라는 디자인이 선정됐다.
게이트의 규모는 지붕을 포함해 7m 높이에 8m의 폭이며, 전체의 모습은 중구지역의 문화 이미지를 통한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태화루의 누각 형상을 모티프로 반영했다.
지붕은 시장의 진보, 산업화에 발맞춰 시대흐름을 응축한 디자인으로 십리대숲 대나무를 이용해 조형물에 현대적 이미지와 태화강의 물결을 표현했다.
'태화종합시장'이 새겨진 글자는 시장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캘라그라피를 이용해 입구성을 부여했으며, 지붕 아래 2단 12열의 칼라 LED전광판을 설치해 글과 이미지를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붕은 투광기를 활용한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 시인성 및 범죄예방 기능도 부여했다.
특히 게이트의 위치는 유동인구의 동선을 고려해 건축물 사이 공간과 도변 등 이용자 동선 침해를 최소화했고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위치 변경도 가능하다.
사업은 9000만원을 투입해 태화루 맞은편과 및 선경 2차 APT 입구 맞은편에 각각 아치형 게이트를 10월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중구 진부호 경제일자리과장은 "아치형 게이트 설치로 태화종합시장을 널리 홍보함은 물론 태화루 및 태화강생태공원과 조화를 이뤄 경관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태화종합시장 아치형게이트 설치 사업은 지난해 중소기업청과 울산광역시에 태화종합시장 홍보를 위한 사업 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중소기업청으로부터 2013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go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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