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골프장 최고] 크리스탈 카운티, 폭포 소리 들으며 '굿샷'

그곳을 통과할 때는 마치 계곡에 와 있는 듯 착각에 빠진다. 시원하게 내리는 물줄기는 눈을 시원하게 하고 우렁찬 소리는 귀를 즐겁게 한다.
충북 진천에 위치한 크리스탈 카운티 골프장 클럽하우스 아래 만들어진 인공 폭포는 단연코 국내 골프장 명물을 꼽을 때 열 손가락 안에 들 것이다.

조경석으로 쌓아 올린 높이 40m, 폭 100m 규모 대형 폭포로, 골프장 측은 9번홀과 18번홀을 끝내고 나서 클럽하우스로 들어갈 때 폭포 밑 터널을 통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크리스탈 카운티는 누구나 라운드할 수 있도록 퍼블릭으로 조성됐다. 이제는 퍼블릭이라고 해서 싸구려 이미지를 떠올리는 골퍼는 별로 없을 것이다. 명품 퍼블릭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크리스탈 카운티도 그런 콘셉트로 만들어진 곳이다. 인공 폭포의 웅장함에 매료된 골퍼들은 코스를 한 홀 한 홀 공략하면서 홀의 다양성과 흥미로움에 한번 더 감탄하게 된다.
나인브릿지를 설계한 골프플랜사가 참여해 33만평 용지에 18홀 규모(파72ㆍ7254야드)로 조성한 코스는 페어웨이 폭이 75m로 국제대회를 개최해도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홀마다 적절한 난이도를 배분해 다양한 형태의 코스 공략을 요구한다. 전반 9개 홀은 여성의 섬세함이 묻어 있고, 후반 9개 홀은 남성적인 힘과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전국 각지를 돌며 구입한 적송 2000여 그루를 비롯해 자작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 7000여 그루의 조경수로 꾸며진 골프장은 한 폭의 그림 속에 나오는 정원 같다.
골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는 사실은 내장객 수로도 입증된다.
2011년 개장 당시 8만명이었던 내장객이 지난해에는 9만5000명으로 늘었고, 업계 전체가 '예년같지 않다'며 울상인 올해에도 오히려 작년보다 내장객이 5% 이상 늘고 있다고 한다.
진천과 관련해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이란 말이 있다. '살아서는 진천에 머물고, 죽어서는 용인에 묻힌다'는 뜻이다.
거기에 '골프 크리스탈 카운티' 한마디를 더 붙인다면 사족일까? [오태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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