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 i3 가격 공개
BMW 그룹은 11월 출시하는 전기차 i3의 가격을 3만4950유로(약 5150만원)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i3는 오는 29일 런던과 뉴욕, 베이징에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내년 5월쯤 들어온다.
i3는 대도시(메가시티)용으로 개발한 100% 전기차다. 전기로만 차를 구동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다. 친환경 차라 동력 성능이 떨어질 것 같지만, 힘도 부족하지 않다. i3의 최대 출력은 웬만한 중형차 수준인 170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8초 미만이다.
특히 전기 모터의 특성상 가속력의 척도인 토크가 rpm(분당 엔진 회전수)에 상관없이 최고치를 내기 때문에 언제나 뛰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만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130~160㎞에 불과해 먼 거리 이동보다는 도시에서의 출퇴근용으로 사용 범위가 제한적이다.
BMW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충전할수 있는 장비인 'BMWi 월박스', 전기차 쉐어링 프로그램인 '드라이브 나우' 등 제품과 서비스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이안 로버슨 BMW 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 사장은 "i3는 BMW가 혁신적 이동 수단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운전의 즐거움을 보장하는 최첨단 기술과 합리적인 가격이 어우러져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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