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가드' 엘레나, 신인 최초 WNBA 올스타 팬투표 1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최초로 신인 선수가 올스타전 팬투표 1위에 올랐다.
WNBA 사무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2013 WNBA 올스타전 팬투표 1위를 발표했고 그 주인공은 시카고 스카이의 '루키'이자 '미녀가드' 엘레나 델레 던(196cm)이었다. 엘레나는 팬투표에서 총 35,646표를 얻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코트 위의 비욘세'라 불리는 2위 캔디스 파커(LA스파크스, 193cm)와는 약 2,000표 이상 차이가 난다.
팬투표 1위가 발표되던 이날도 엘레나의 활약은 대단했다. 엘레나가 속한 시카고는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 2013 WNBA 정규시즌 뉴욕 리버티와의 경기에서 75-55로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엘레나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기록했고 6리바운드와 4블록을 더하며 자신의 팬투표 1위 선정을 자축했다.
경기 후 팬투표 1위 사실을 알게 된 엘레나는 "루키로서 이런 영광을 누리게 되다니 믿을 수 없다. 나를 뽑아준 팬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쉬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월, 2013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시카고에 입단한 엘레나는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그녀는 평균 19.1득점, 5.7리바운드, 2.1어시스트, 1.6블록을 기록하며 득점 부분 4위와 블록 부분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엘레나는 큰 키와 시원한 외모로 많은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드래프트 1순위였던 브리트니 그리너(피닉스 머큐리, 203cm)가 올 시즌 가장 영향력 있는 신인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엘레나는 이번 팬투표를 통해 그 예상이 빗나갔음을 증명했다.
2위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파커는 '코트 위의 비욘세'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이번이 첫 올스타전 출전이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파커는 2009년에는 딸의 출산으로 2010년에는 미국 대표팀 차출로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1년 부상과 지난 시즌에는 런던올림픽 출전으로 올스타전과 인연을 맺지 못한 파커는 "이번 올스타전은 내게 의미가 크다. 첫 출전인 만큼 정말 흥분된다. 팬투표 순위랑 상관없이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첫 출전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는 엘레나를 비롯해 팀 동료인 에피파니 프린스, 뉴욕의 캐피 폰덱스터, 애틀랜타 드림의 앤젤 맥코트리, 인디애나 피버의 타미카 캐칭이 선발로 나서게 됐고 이에 맞서는 서부 컨퍼런스는 파커를 포함해 피닉스의 다이애나 타우라시, 그리너, 미네소타 링스의 마야 무어, 세이모네 아우구스투스가 나선다.
이번 올스타전은 오는 28일 오전 미국 코네티컷에서 열린다.
[사진. AP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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