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랑에 빠지거나 2NE1에 빠지거나

한국아이닷컴 이정현 기자 입력 2013. 7. 15. 08:33 수정 2013. 7. 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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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폴링 인 러브' 발표한 4인조 걸그룹 2NE1

"로맨틱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보고 싶어요. 예전에는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요즘은 외롭다는 생각이 들곤 하거든요. 연예금지령은 작년에 풀렸는데 왜 아직 사랑에 빠지지 않을까요?"(산다라박)

2NE1이 돌아왔다. 언제나 당당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남성팬 뿐만 아니라 여성 '뮤티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이들은 레게 느낌이 가득한 힙합곡 '폴링 인 러브'로 여름 가요계를 노린다.

전곡과 차이가 있다면 훨씬 사랑스러워 졌다는 것이다. 옴짝달싹 하지 못하게 했던 연예금지령도 풀렸겠다 어엿한 성인도 됐겠다(민지) 이제 사랑에 빠질 준비가 끝났다. "나름대로 샤방샤방하게 활동해 왔는데 이제 와서 변신이라뇨?"라며 씨엘은 반문했지만 어쩌랴, 자신도 모르게 더 예뻐진 것을.

9일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2NE1을 만났다.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이들은 무대 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유로운 느낌이 물씬 나는 의상이 2NE1 답다. 컴백을 앞두고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산다라박은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리나요?"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아이러브유'를 공개한지 벌써 2년만이라 준비하면서 많이 설레였어요. 게다가 장르도 신선하다보니 준비할 것도 많았지만 어찌나 긴장되던지"(씨엘)

곡 프로듀싱은 테디와 Choice37가 맡았다. 이전부터 함께 작업을 해온 이들이라 준비하는데 무리가 없었단다. "아직 공개하지 못한 곡이 너무너무 많다"고 자랑한 2NE1은 매달 1곡씩 공개하며 각기 다른 콘셉트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현재도 다음 곡을 위한 준비에 밤을 지샐 정도다.

"YG는 정말 음악활동을 벌이기엔 최적의 소속사인 것 같아요. (양현석)사장님도 그렇고 테디 오빠도 무언가 지시하기 보다는 저희 안에 있는 무언가를 스스로 꺼내도록 도와주시거든요. '하나의 팀'이라는 개념이 맞는 것 같아요. 저희 뿐만 아니라 스태프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가짐으로 완벽한 무대를 위해 노력하죠."

신곡 '폴링인러브'은 여름에 걸맞는 레게 느낌이 물씬 나는 곡이다. 2NE1 멤버들은 여름 바다에서 맨발로 춤추며 사랑에 빠진 감정을 노래한다. 언제나 당당한 무대를 선보였던 이들의 살짝 수줍은 표정이 귀엽다.

"새로운 장르인 레게에 도전하는 것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새롭게 공부할 것도, 준비해야할 것도 많았죠. 하지만 전에 없던 신나고 발랄한 분위기라 너무 재미있었어요."(씨엘)

2NE1은 레게곡 '폴링인러브' 무대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도 직접 참여했다. 민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핑크머리는 자신의 아이디어다.

오랜만의 신곡이지만 2NE1은 꽤 바쁜 공백기를 보냈다. 씨엘은 자신의 솔로곡 '나쁜 기집애'를 발표 했으며 박봄은 음악 공부에, 또 보컬 트레이닝에 매진했다. 산다라박은 '몸만들기'에 매진하다 남자 같은 복근이 생겼다 울상을 지었다. 막내 민지는 "월드 투어를 통해 전세계 팬들에게 에너지도 충전했다"며 자랑했다.

"관객이 보내주시는 성원에 스스로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 싸이 오빠 공연 때 게스트로 섰는데 몇 만명 앞에서 서다보니 저절로 흥분이 되더라구요. 그 많은 에너지를 온몸으로 받는게 느껴졌죠. 끼를 주체하지 못했달까요"(민지)

음원 사이트를 '올킬'하며 성공적으로 컴백에 성공한 2NE1은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방송 활동 역시 엠카, SBS '인기가요' 뿐만 아니라 MBC '음악중심' 등 다변화했다. 방송 첫 방은 샌프란시스코 항공기 사고로 잠시 늦춰졌지만 그만큼 에너지는 물올랐다. '때밀이춤', '하프춤' 등으로 명명된 안무도 벌써 유행조짐이다.

"오랜만의 활동이다 보니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어요. 콘서트 무대도 예정되어 있고 예능도 적극적으로 출연하려구요. 무엇보다 저희 음악이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해요. 팬들과 함께 즐거워지고 기분 좋아지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씨엘)

한국아이닷컴 이정현 기자 seij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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